헬라어 주격적 속격과 목적격적 속격: 그래서, 그게 누구꺼냐고?

헬라어 신약성경을 해석할 때 소유격(속격)은 참 골치 아픈 문법이다. 소유격만 가지고 문장을 만들정도니, 당시 사람들의 소유격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자주 쓰는 문법은 규칙을 벗어난 변칙적 사용이 많다. 그만큼 용례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헬라어 소유격에도 다양한 의미가 있는데 그 중에도 '주격적 소유격'과 '목적격적 소유격'은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이 두가지 해석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의미를 다룰 생각은 없다. 다만 우리나라 말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목적격적 속격'의 용례를 자꾸 까먹다 보니, 어디다 정리 해놓으려는 것이다. 우리나라 말에서 속격은 대부분 주격적 속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헬라어의 소유격을 목적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하면 한번에 이해하기 어렵다. Read more [...]

아직 살아있다.

한참 블로그를 들르지도 않다가, 뭐라도 써야지 하는 마음에 다시 찾았다. 그 사이에 자동차는 1000km를 주파했다. 이젠 걱정은 많이 줄었고, 아직 귀찮음은 오지 않았다. 포켓몬고는 한참 잡으러 다니다가 시들해져가는 중이다. 조금 더 체계적인 사회학 세미나를 시작했다. 피터버거로 논문까지 썼지만 한참을 놓고 있었기 때문인지 아직 그 언어들이 어색하다. 교회는 그야말로 길을 잃었다. 설교도 그렇고, 목회도 그렇고, 자신감을 잃은지 오래다. 내가 꿈꾸던 교회가 무엇이었는지도 잊어먹은 것 같다. 거기에 교회에 복잡한 문제까지 엮이면서 열심히 하나님을 원망 중이다. 언제나 새로운 것은 낯설지만, 때로는 익숙했던 것이 낯설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내가 그만큼 본래 있었던 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왔다는 것이다. 새로워서 낯설 때면 알아가면 Read more [...]

차를 사니 걱정을 사은품으로 주네

작년 말 쯤, 작은 경차 하나를 계약했습니다. 이제 곧 30대도 끝인데, 그 동안 열심히 사느라 고생했다는 위로와 더불어 작년 한해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해를 마무리 하며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2017년형 넥스트 스파크로 골랐습니다. 잔고장은 쫌 많다는 것 같은데, 튼튼하다는 평이 많아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중고차를 사자니 지금 당장은 목돈이 없고, 리스를 하자니 리스로 얻는 혜택이 경차에서는 큰 의미가 없더군요. 오히려 월 납부금은 신차보다 비싼 경우도 있어서 그냥 오래 탈 생각하고 신차를 질렀습니다. 올해 초에 등록을 하고 이제 조금씩 친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이것저것 낯선 것도 많고 어색하기도 하고, 운전을 안해버릇해서 무섭기도 하네요. 쓸데 없어 보이는 걱정도 자꾸 하게 되는데, 소유는 걱정과 근심을 Read more [...]

안녕, 2017년

2016년을 돌아보면 한 마디 밖에 생각이 안난다. "살다 살다 이렇게까지 힘들었던 한 해가 있을까?" 계속 이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만큼 힘들었다. 일 하는 곳에서의 관계와 일의 안정성이 불명확해지면서 무엇 하나 맘 잡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고, 선택하는 것마다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겨우겨우 견디기를 이어왔던 한 해였다. 나의 부르심과 사역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하게 된 한해였고, 실제로 많은 자신감을 잃어버린 한해였다. 10년동안 사귀어 왔던 관계가 한꺼번에 엉켜버렸던 한 해였고, 그 관계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어느듯 30대라는 말이 어색할만큼 40대를 엿보는 나이가 되어버렸지만, 아직도 나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음에 자괴감을 느끼는 한해였다. 나를 돌아볼만한 여유조차 허락하지 않을만큼 나라와 사회를 생각해야 Read more [...]

찾아가는 맞춤 수제화 맨솔 서비스 체험기

구두를 하나 사야하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인터넷에서 사자니 발에 맞을지 모르겠고... 발이 특이한 편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발등이 좀 높아서 신발에 따라서 어떤 건 270도 작고, 어떤 건 265도 넉넉하게 신는다. 그렇게 고민하던 가운데 페이스북에서 보고 들어간 맨솔(http://mansole.com)의 서비스를 신청해 보았다. 사장님이 애연가이신듯한 이름의 사이트다. ㅋ 처음 신청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사이트 첫 화면에 보이는 신청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사실 사이트가 설명이 많은 편이 아니라 쫌 헷갈리긴 하는데, 첫화면에 있는 신청페이지 말고 SHOP이라는 메뉴로 들어가면 여러가지 디자인의 구두를 고를 수 있다. 아마 이건 이미 완성된 기성품을 보내주는 곳 같다.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곳의 사람들도 많이 찾아서 기성품 주문할 수 있는 곳도 만드셨다고 Read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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