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베땅이

개미가 말했습니다. “곧 겨울이 올꺼야!!”

개미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곧 겨울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겨울을 대비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얼어 죽게 될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난 오늘 그분을 향해 노래를 부릅니다. 아직 오지 않은 날의 걱정 때문에 오늘 나에게 주신 이 따뜻한 햇볕과 싱그러운 바람을 잃고 싶진 않으니까요.

이런 나를 보며 사람들은 게으르고 어리석은 베짱이라며 욕합니다. 하지만 난 그 어떤 인간의 옷보다 아름다운 옷을 입은 꽃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인간보다 부유한 참새들의 이야기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처럼 언젠가 겨울이 찾아오겠지요? 하지만 난 그 겨울이 무섭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겨울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다가올 봄을 맞이하는 거룩한 부활의 시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럼 동화 속에 그 이야기는 뭐냐구요? 글쎄요? 사람들은 그렇게 사나부죠?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B.A)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방명록은 밑에 댓글을 이용해 주세요.^^

10 Comments

  1. 안녕하세요 ^^ ‘만들어진 예수’ 서평 읽고 갑니다. 같은 관심 분야를 가진 분을 우연히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댓글도 달았어요 ㅎ

  2. 너무나 멋지고 밝은 베땅이전도사님. 우리나라 기독교에 희망이 보인다라고하면 너무 거창한가요 ^^ 페북에서 가끔 뵙지만,그 밝고 명랑함이 참 좋습니다.

  3. 함석헌 선생님의 “죽을때까지 이걸음으로”에서 셸리의 시를 인용하는데…
    “만일 겨울이 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요?”
    겨울을 기다리는 베땅이 같은 마음이 이마음 아니런지요^^

  4. 우연히 들렀는데 통찰력 있는 글들에 응원을 보내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더 많은 크리스쳔들이 님의 글을 읽어보고 한번쯤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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