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기독교를 박해한 이유는?

김창락 : 바리새파인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한 신앙적 근거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라는 보잘것없는 인물을 메시야로 믿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인물을 메시야로 그릇되게 믿는다는 것은 바리새파의 입장에서 경멸과 조소의 대상은 될지언정 박해와 박멸의 표적이 될 턱이 없습니다.

그 당시 유대교에는 다양한 종파가 공존했으며 여러 형태의 메시야 운동이 있었으나 메시야 신앙 자체 때문에 박해를 받았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바리새파의 관점에서 볼 때에 율법을 철저히 준수하지 못하는 저주받은 천민의 부류에 속하는 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자들이 “메시야가 우리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를 새로운 구원의 시대의 백성으로 불러주셨다”고 주장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것은 바리새파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의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철저한 바리새인으로서 이를 묵과하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수호해야 할 거룩한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 여겼을 것입니다. 따라서 유대교에 대한 바울의 극도의 열성이 그를 그리스도인들의 극심한 박해자로 휘몰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웹진<한백> 김창락과 함께하는 바울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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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ad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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