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자폭과 기독교 단체 몸사리기에 대한 혼잣말

요새 나도 글 쓰는데 몸을 사리는 것일까? 몇번을 교단 관련된 글을 썼다가 지웠다. 아는 사람이 내 블로그를 많이 보다보니… 이래저래 가리게 되는 것이 많다. 아마 이 글도 누군가 보겠지?
얼마 전 이만열 교수의 인터뷰가 화재가 되었다. 밤새 뉴스앤조이 트위터가 연결된 아이패드가 울려댔다. 몇일 전에 손봉호 교수가 ‘한기총 해체 운동’을 언급하고 얼마 안된 시점에서 나온 얘기라 후폭풍이 조금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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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면서도 사실 쓸 말이 많았다. 어차피 두 어르신 다 이 바닥 사람들인데… 이제서야 이런 얘기가 나온 것도 그렇고, 반대로 어르신들이 이런 얘기할 동안 기독교 단체들이 몸사리고 있었다는 것도 그렇고…
[#M_더보기|접기|교회 스스로 자신을 바로 세울 수 없을 때 외부의 기독 운동 단체들이 바른 소리를 내어서 지적하거나 경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몇 단체들이 대형 교회로부터 후원받는 부분과 비판하는 것 사이에서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기독 운동 단체들이 명확한 입장을 세우지 못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 이만열 교수 인터뷰 중에서_M#]
전체적으로 이슈에 대응이 느리다. 몸을 사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사건 속에서 누가 필요한지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이동원 목사님 뭐 하시나?) 이렇게 한기총이 스스로 자폭하고 나오는데… 왜 이슈 메이킹은 이 정도 밖에 안되는 걸까? 물론 자세한 사정 모르고 하는 뻘소리다.

노무현 아저씨 당시 탄핵 정국과 촛불 정국을 지나면서 한나라당과 그 잔당들이 스스로 지 무덤파는 짓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그 아자씨들은 수많은 자폭을 해왔다. 그러고도 살아남아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아니, 한때 게임 끝난 것처럼 보인 적도 있었다. 당시 총선에서의 승리는 한나라당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 분위기였다. 근데 그들은 곧 살아나서 경제 회복을 앞세워 대통령까지 만들었다.
당시 TV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야당 대표를 붙잡고 ‘떠다 준 밥도 못먹냐?’고 나무라던 기억이 난다. 지금 교회 개혁 진영이 이런 모습은 아닐까? 물론 한기총과 정파싸움을 하자는 말은 아니지만 다른 단체를 비판하기에 우리가 너무 허약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하긴… 이 바닥에 몸 담으면서 나도 몸사리는 듯… 할말이 무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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