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방 교회를 시작하고…

철가방 교회 프로젝트라는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이고 나서 지금껏 들어온 신청은 여자친구, 우리 가족, 알고 지내는 목사님… 그리고 교회 한 곳이다.

교묘하게 제한 사항을 비껴가는 사람들이다. -_-;;; 목사님 가정은 일단 안된다고 말씀드렸다. 죄송… 그냥 인사드리러 토욜에 한번 가겠습니다. ㅋㅋㅋ

여자친구와 드릴 예배의 본문은 아가서로 정해봤다. 아직 어떤 설교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여자친구에게 최적화된 설교를 해야한다는 부담감… ㅋㅋㅋ 중간에 춤 춰달라는 주문은 심각히 고려 중이다. ㅋㅋㅋ

우리 가족은… 어쩌면 가장 어려운 곳이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아무 얘기나 할 수 없는 우리 가족… 어쩌면 내가 철가방 교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된 근원적인 동기가 되었을지 모를 우리 가족과는 어떤 예배를 드려야 할까?

일을 저지르고 나서 늘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내 그릇에 비해서 너무 큰 일을 벌인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갈만큼 나는 편견 없는 사람일까? 배운다는 마음이 아니면 시작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겸손… 또 겸손…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마음보다 틀에 박힌 나의 정신을 깨부순다는 의미여야 할 것이다. 예배를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서 섬기는 마음이어야 한다.

가끔 정작 이런 예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런 마음이 전해지긴 할까라는 생각도 있다. 밖에 나가서 전단지라도 돌려야 하는 것 아닐까? 단 한명이라도 예배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런 것이 개척할 때 고민하는 목회자의 마음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물론 거기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기도가 필요하다.

– iPad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5 Comments

  1. 철가방 교회…참 신선합니다. 계속 지켜 보겠습니다. 저희 가정으로도 한번 모시고 싶지만…오시는 경비를 제가 감당할 수가 없네요(영국이라). 참…페이스 북으로 친구 신청했는데…내키지 않으시면 반사하셔도 됩니다.

  2. 저도 신청하고 싶은데요…. 전라도 광주 한번 오시면 연락주세요…
    철가방에 짬짜면 2인분 가져오셔서 저랑 이런저런 담소 나눠주시는 것으로 예배 삼으면 아니될까요? ^^

    1. 어떤 방식이든 가능합니다. 다만 제가 사정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보니 사례를 받지 않는 대신 지방까지 자비량은 조금 어렵습니다. 서울이라면 몇천원 제가 내고 가겠습니다만…^^;; 혹시라도 누군가 후원을 해주시면 1차로 기획해 놓겠습니다. 정식으로 신청해 주세요. 문자나 메일로 신청 이유와 연락처그리고 가능한 날짜 등을 주시면 됩니다. 광주를 위해 후원해 주실 분은 이쪽에 있는 계좌로 후원 부탁드립니다. http://ssh4jx.tistory.com/517

  3. 전도사님, 그냥 광주 오시면 한번 연락 주시란 말씀이셨는데, 정말로 이곳까지 올 생각을 하셨군요…. 참…. 마음만이라도 말씀만이라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시게 하는건 너무 미안, 죄송하고요… 제가 서울 가면 꼭 연락드려서 제가 식사 사겠습니다. 그때 한번 만나서 좋은 말씀 듣고 싶습니다….. 정말로 진정코 저희 집에 오시려거든 제가 교통비와 아울러 저희 집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맛있는 곳에 모셔갈 수 있어요…^^ 일단 아내와 상의를 해봐야하는데요… 언제 한번 전화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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