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에 있어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

“그러므로 만일 클라우디우스가 통치한 마지막 몇 해 동안 로마 교회가 전적으로 비유대인(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로는 ‘이방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면(그랬을 것이다). 그들은 새 메시지가 유대 세계를 뒤로 하고 떠났다고 생각하기 쉬웠을 것이다.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행하셨다. 이 모든 일이 시작된 곳이 이스라엘인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이스라엘에서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린 상태다. 이 모든 규칙과 규정, 율법과 금기 사항, 음식 제한 규정, 특별한 성일… 모두 다 지나갔다. 기독교는 이제 이방 세계를 위한 것이 되었다. 그들은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모두를 위한 로마서 I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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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우스 황제 치하에서 크레스투스로 인해 유대인들 사이에 일어난 분쟁을 기독교의 전파로 인한 것이라 해석하는 이론을 처음 접한 것은 정승우 교수의 <로마서의 예수와 바울>에서 였습니다. 그 책에서 정승우 교수는 이 이론을 과도하게 로마서의 중심주제로 끌고가는 경향이 있어서 조금 오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N.T 라이트 같은 학자가 이런 이론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 이론은 로마서에 등장하는 강한 자와 약한 자의 적용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이론이기 때문에 이 이론이 힘을 받는다면 로마서에서 바울의 복음을 유대적인 베이스 위에 세우려는 새관점 이론의 측면에서는 분명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이 연구가 어느정도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증거가 약간은 부족해 보이가 때문에 맘 놓고 적용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이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 이론 위에서 누가복음을 로마교회와 연결시켜 해석하고 있는지라 이런 라이트의 글은 반가울 따름입니다.

– 블로그 프레스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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