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하루 전, 손석희의 Going Home

오늘 뉴스룸 손석희의 선곡은 김윤아의 ‘Going Home’이었다.
탄핵을 하루 앞둔 오늘 정말이지 지금껏 아팠던 한 구석을 쿡 찔러주는 듯한 노래.

이젠 쫌 지쳐간다고 느낄 우리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쉴 수 있길 바란다는 그의 위로 같은 노래.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고 싶어서 나섰던 광장.
그 수백만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만, 우리에겐 이제 집에 가서 쉴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확인해주는 듯 하다.
역사에 대한 채무감에서 벗어나도 괜찮다고, 잘 싸웠다고 말해주는 듯한 노래.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싸움이기에 그것이 소원일 수 밖에 없는 오늘…
다가올 내일은 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날이 되길…

나는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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