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친구의 전화

삶을 살다보면 지쳐서 무너질 것 같은 순간들이 있습니다. 뭐 그 정도는 아니라도 슬럼프라고 여겨지는 시간들도 있습니다. 요즘 한참 그런 기간이었던 같습니다.

전도사 생활에 살짝 지쳐가고 있었다고 해야할까요? (살짝이 아닐지도…) 내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에서 변화시켜 나가려고 애쓰고 노력하던 일들이 지겨워졌다고 할까요?

사실 이렇게 번아웃 된 순간엔 쉬면서 충전하는 방법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 사정도 교회의 사정도 그렇게 할만한 사정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회기 중간에 전도사들이 그만두는 일이 있어서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어지 않게 하려고 버티는 중이지만 가끔은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반가운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꿈꾸는 청년부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었던 시절의 친구입니다. 이제는 아줌마가 되었지만 그래도 잊지않고 이렇게 가끔씩 전화해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친구의 반가운 목소리 덕에 완전히 회복되는 정도까진 아니어도 마음 한 구석에 푸석푸석해졌던 부분이 촉촉해지는 것 같습니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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