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와 한글을 대체하는 OpenOffice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은 역시나 인터넷이다. (물론 게임 제외하고)
그 다음으로 많이 쓰는 기능 중에 하나가 아마도 숙제를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쓰는 한글이나 오피스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우수한 워드프로세서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한글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MS 오피스도 우리나라에서는 영 맥을 못추는 이유는 바로 이 한글 때문이다.
한때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을 보호하고 외국의 대형 기업들로부터 독립을 쟁취한다는 취지에서 815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팔만큼 우리나라에서 한글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런데 이 한글이라는 녀석이 그렇게 멋진 놈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그렇지가 못하다.
한글에서 사용중인 hwp 라는 파일포멧은 한글과 컴퓨터에서 독점하고 있는 파일 포멧이기 때문에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를 못하다.
소스가 공개되어있지 못하다는 것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hwp 파일을 사용할 수 없다는 말이다.
즉, 한글을 쓰지 않는 사람도 누군가와 hwp로 된 문서를 주고 받기 위해선 한글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물론 ‘이게 왜 문제냐?’라고 따지고 들 수도 있다.
‘hwp를 써야 한다면 한글을 사서 쓰면 되지 않느냐?’라고 물을 수도 있다.
이것을 나름 한글의 경쟁력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공정한 경쟁에서 얻어진 결과가 아니다.
물론 한글로 문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한글이라는 프로그램이 가진 메리트는 어마어마하다 하겠다.
하지만 한글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그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냥 보고 있는 대부분의 파일이 hwp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글을 쓰고 또 쓰다보니 익숙해져서 계속 hwp 파일을 양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프로그램의 메리트가 아닌 독점이라고 말한다.
파일 포멧을 독점함으로써 그 프로그램이 맘에 들지 않는 사람도 그 프로그램을 쓰도록 만드는 것이다.
(최선의 선택은 뷰어뿐…-_-)

그럼 doc나 xls, ppt 등을 사용하는 MS오피스는 어떤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doc파일은 당연히 MS워드에서, xls파일은 MS엑셀에서 열어서 사용한다.
언뜻보기엔 한글과 다를바 없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MS 오피스는 파일 포멧은 그 소스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공개하고 있다.(주워들은 이야기다. 자세한 것은 검색!!)
오늘 소개하는 오픈 오피스가 MS오피스의 파일들을 열어서 보거나 저장할 수 있는 이유도 그 이유때문이다.
이런 것을 호환성이라고 한다.
프로그램의 호환성은 내가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기준을 파일포멧에 의해 강제된 것이 아닌
성능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공정한 경쟁이란 이런 것이다.)

하지만 오픈오피스에서 hwp 파일은 열 수가 없다. MS오피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굉장히 옛날 프로그램인 한글 3.0의 포멧만이 어느정도 호환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한글에서는 불완전하게 나마 doc 파일로 저장도 가능하고 편집도 가능하다.
이것은 한글이 MS 오피스에 비해서 뛰어난 프로그램이 아니라 hwp가 독점포멧인데 반해 doc파일은 어느정도 공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글은 상용 프로그램이다. MS오피스도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돈주고 사야하는 프로그램이란 말이다.
절대 컴퓨터 사면 자동으로 깔려오거나 껴서파는 상품이 아니다.
여러분이 별도로 한글 프로그램이나 오피스를 구매한 기억이 없다면 여러분은 지금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중이거나 얼마 안가서 등록하라는 메시지를 띄워 귀찮게 만들 체험판을 사용중이거나 혹은 자신도 모르게 컴퓨터를 사면서 별도의 돈을 지불하고 프로그램을 산 것일 것이다. 즉, 불법이다. 불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 소개하는 오픈 오피스는 이런 한글이나 비싼 MS 오피스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오피스정도 되는 프로그램이 공짜라니… 성능이 뒤쳐지는거 아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MS오피스나 한글에 비해서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상용 프로그램에 비해서 세밀한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자면 개인 사용자에게 있어서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다만, 돈받고 파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보니 디자인은 약간 구리다…-_-)

오픈 오피스에는 크게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각각 Writer-Word, Calc-Exel, Impress-Powerpoint, Base-Access, Draw-Visio등으로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Math는 대응 프로그램이 뭘까?)
설명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pdf파일로의 변환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원노트에 대응하는 노트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참 안타깝긴 하지만 그것은 또 별개의 대체 프로그램이 있으니 일단 넘어가자.
이처럼 오픈 오피스는 MS의 각 기능을 대체함으로써 개인 사용자의 사무환경을 거의 완벽하게 제공한다.
가장 최신 버젼은 2.4 버젼이고 금년 내에 3.0이 출시될 예정이다.
2.4와 별개로 3.0의 베타버젼을 설치하여 미리 체험해볼 수도 있다.
3.0에서는 MS오피스 2007의 파일포멧까지 지원하고 여러가지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어떤 컴퓨터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오픈 오피스의 유용성은
윈도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만 제한된 것이 아니다.
오픈 오피스는 자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컴퓨터 용어다 패~~쓰 -_-;; 그냥 그렇단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영향을 덜받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픈오피스는 윈도우, 맥킨토시, 리눅스 버젼을 각각 제공하고 또한 동일하게 작동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분투 리눅스가 깔린 노트북과 윈도우가 깔린 UMPC를 가지고 있지만
둘다 오픈오피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작성한 문서를 아무 무리없이 옮겨가며 사용하고 있다.
리눅스 뿐만 아니라 맥에서 작업한 문서도 리눅스 혹은 윈도우에서 가져와 동일하게 작업할 수 있다.
(맥에서 사용되어지는 네오오피스도 오픈오피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름처럼 오픈 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런 개방성이다.
뽀대에 반해 맥북을 샀건만 OSX에서 작성한 문서가 윈도우와 호환이 안되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ㅋ

물론 처음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이번에 이력서 넣는데 오픈 오피스로 작성해 pdf로 제출했더니 한글 파일로 달래서 한글은 안쓰니 MS워드 파일로 주겠다고 하고선 변환해서 보냈다. -_-;;
이처럼 오픈 오피스가 부딫히는 문제들은 대부분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보다는 환경의 문제다.
여기서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교회에서도, 또 믿는 사람들도 당연하다는 듯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
알고 쓰는 것인지 모르고 쓰는 것인지…(적어도 난 알고도 썼었다.)
또 그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현실… 그 현실만은 고쳐야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컴퓨터라는 것… 내가 쓰는 컴퓨터 만이라도…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우리나라의 컴퓨터 환경이라는 것이 그다지 건강하지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실천 하나가 이런 환경들을 바꿔나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오픈 오피스가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서 더 뛰어난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돈 받고 만들어 파는 것보다 더 나을리는 절대 없다.
불편함도 있고 불안정한 면도 있다.
적응하기 어려워서 나도 몇번이나 포기했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왜? 왜 이걸 써야돼? 난 오피스 공짜로 쓰고 있는데…”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무엇이 불법인지 모르는 이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이다.

당신이 사용하는 컴퓨터는 하나님 앞에 정직한가?

여기서는 오픈 오피스의 자세한 기능이라던가 사용법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자 한다.
대신, 자세한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오픈 오피스 커뮤니티에서 제공하는 한글 메뉴얼을 링크시킨다.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라는 것의 장점 중에 하나는 이런 커뮤니티가 잘 발전되어 있다는 것이다.
오픈 오피스를 쓰고 싶다면 이 커뮤니티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이다.

오픈 오피스 커뮤니티 제공 한글 메뉴얼    오픈 오피스 한국 공식 커뮤니티

오픈 오피스를 반드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택이고 개인적인 선택의 자유는 분명히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apple의 keynote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하다못해 powerpoint2003보다 2007이 눈에 들어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돈을 주고 써야하는 것들임을 잊지 말자.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돈을 지불하고 사용하라는 것이다.

오픈 오피스는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쓰다보면 아쉬운 점이라던가 불편한 점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요즘 컴퓨터 환경이라는게 오피스 정도는 불법적으로 쓰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것 같다.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는 컴퓨터에서도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다.
아래에는 오픈 오피스와 같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들과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웹어플리케이션들을 간단히 소개하고 링크를 걸어본다.
아직은 사용자가 적은 프로그램들이라 나중에 따로 소개할 기회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외의 오피스 프로그램들

오픈 오피스 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들 소개한다.

@ 스타오피스 / IBM 로터스 심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타 오피스는 그 형태에 있어서 오픈오피스와 거의 유사하다.
내가 써본 결과 거의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상용 프로그램인지라 고객지원등 몇가지 서비스 및 기능이 더 제공된다고 한다.
원래 한 70달러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글패키지를 통해서 설치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패키지 다운로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로터스심포니는 IBM에서 오픈오피스를 발전시켜서 내놓은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오픈오피스보다 더 무거운 감이 있지만 각기능을 하나의 시작화면 상에서 표현해주는 기능은 정말 멋있다고 하겠다.
Beta에서는 약간 불안정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IBM 로터스 심퍼니 다운로드

@ 한컴 ThinkFree Office / 구글 오피스 / MS 오피스 라이브
최근들어 주목받고 있는 웹브라우져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들이다.
다시 말해서 오피스 프로그램이 아닌 웹브라우져에서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내 문서들을 불러와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간단한 오피스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컴 ThinkFree Office [링크]
– 한글과 컴퓨터가 외국을 주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
  자체 포멧을 갖지 않고 MS 오피스의 포멧을 그대로 사용하여 나름 100%에 가까운 호환성을 자랑한다.
  웹어플리케이션으로써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설치해서 작업할 수 있는데
  커다란 광고가 붙어있는것만 제외하면 아무런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네이버에서 ‘네이버 오피스’라는 이름으로 베타 테스트중이다.

구글 오피스 [링크]
– 현재 웹어플리케이션 중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피스.
  가장 가볍고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기능이 적은 것이 흠…

MS 오피스 라이브 [링크]
– MS에서 내놓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아직은 약간 불안정 한 듯…
  사용하기까지 등록절차가 복잡하다…-_- 영어의 압박에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다.

2 Comments

  1. 베땅이님 글 잘읽었습니다.
    예전 컴퓨터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윈도우 부터 시작해 한글, 포토샵, 엑셀 등등 불법으로 깔아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허미;;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름이 아니오라..
    베땅이님 한글815CD 이미지 제 블로그로 좀 업어갔습니다. CC 남겼습니다^^;

Leave a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Content Protected Using Blog Protector By: Pc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