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역사 연구소 논문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가도 되는 자리인지 모르겠으나 평소에 관심있던 학회의 논문발표회인지라 광화문 나가는 김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한국교회사를 전공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신학대학교 학부정도 졸업한 제가 가기엔 쫌 부담스러운 자리는 맞는 듯…
어쨋든 용기내어 새문안교회 옆에 새로지은 교육관으로 고고씽~!!

처음 들어가서 분위기는 나름 조용한 분위기에 서로 담소를 나누시는 모양…
서로 잘 아시는 자리 같던데… 저는 역시나 외국인 같은… ㅋㅋㅋ


뒤에 있는 건 CBS 카메라입니다. 취재를 나왔더군요. 첫시간은 숭실대 강사로 출강하시는 장진경 목사님께서 “초기 한국 개신교회 여성의 신앙 양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주셨습니다. 애초에 관심을 가지고 간 발표였던지라 주의 깊게 잘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초개 개신교 10년 동안의 한국 여성들의 상황과 전도부인의 등장으로 인한 무속성의 잔존에 대해서 쭉 스크린 해주시는 좋은 논문이었습니다. 논문에 대해서는 끝나고 이런 저런 논의가 참 많았습니다.


논찬을 해주신 이덕주 교수님이십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이 쫌 미안해질만큼 철저히 비판을 해주시더군요. 뭐 논문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서 뭔가 치열한 논쟁에 불을 지펴주시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장진경님의 발표가 끝나고 이런 저런 질문과 비판 등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거의 여자분들끼리 말씀을 하시더군요…ㅋㅋ
제 옆에 앉아 계시던 여자 교수님께서(누군지 모름) 정리와 질문을 깔끔히 잘 해주셔서 이야기는 일단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시간에는 인하대에 계시는 안종철님께서 “아더베커의 교육선교활동과 ‘연합기독교대학’설립”이라는 주제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아더베커라는 인물에 대한 참 멋들어지는 소개를 해주셔서 귀가 솔깃하는 논문이었습니다.
뭐 일제당시의 법인 설립 인가가 어떻고 남장로회랑 북감리교회가 어떻고 저떻고 사실 잘 모르는 얘기들이 가득했습니다.
중간에 연세대와 숭실대의 문제 이야기도 나오고 무엇보다 서정민 교수님이 논찬을 맡으셔서 주의 깊게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주의 깊게 듣다보니 정작 사진을 찍으려던 생각은 어디갔는지…

발표가 끝나고 이만열 교수님을 비롯해서 기라성 같은 분들의 이런 저런 코멘트와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유후~!!
뭔가 논문에 필요한 것들이 현장에서 바로바로 보충되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재미있었습니다.
참 오랫만에 학회다운 학회를 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학원 가면 교회사를 전공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ㅋㅋㅋ

3월 6일에 또 발표회가 있다는데… 열일 제쳐놓고 가볼 생각입니다.
물론 그날도 가서 오늘처럼 쓱 빠져나와야 할 듯…-_- 마지막에 가니깐 새로온 사람 인사시키던데…ㅋㅋㅋ 뭔가 그 시간은 피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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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핑백: ssh4jx's me2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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