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연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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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자기 블로그 글에 댓글을 달면서 오글오글한 닭살 메시지를 듬뿍 담아놓았다. 언제나 서로 미안하고고맙고 그렇다. ^^

사실 기대는 것으로 따지면 언제나 내가 더 기대고 있는데, 이렇게 써주니 내가 뭐라도 한 것 같다. 그냥 옆에 있어 줄 수 있는 것만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많이 배운다.

신학도 길을 잃는다. 그리고 길을 잃는 대부분의 원인은 인간의 마음을 잃어버린 채, 계시만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신학은 누군가를 향한 칼이 되기도 한다. 심리학이 종교의 자리를 빼앗을 것이라 염려하는 분도 있고 기독교가 심리학에 물들어서 복음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분도 계시다. 하지만 나처럼 심리학도랑 잘 사귀고 있는 신학도도 있다.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 육신이란 살껍데기를 말하기보다는 가장 천하고 세속적이고 일반적인 삶을 입고 오셨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육신의 개념 속에는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간 인간의 감정과 마음도 포함된다. 신학은 그 위에 자리 잡을 때만이 세상을 향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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