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총기 난사 사건 가족들의 용서

얼마 전 미국에서 성경공부 중이던 교회에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미국 사회에서 흑백 갈등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총격 사건도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 장소가 교회여서 더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몇일 전 페북에서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를 용서했다는 내용과 함께 위에 영상이 올라왔다. 용서한다는 말보다, 만약 성경공부모임에 온다면 두팔 벌려 환영할 것이라는 말이 더 가슴에 남았다. 그 끔찍한 기억의 자리로 가해자를 초대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예전에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논쟁에 어울렸던 적이 있다. 나는 사형제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죄에 대한 처벌은 정당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난했다. 니 자식이 살해를 당해도 그럴거냐며…. 그 때와 지금이 달라진 것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사형제를 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사고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여전히 사형제를 반대한다. 하지만 용서 또한 강요되어선 안되는 것이 아닐까?

나는 찰스턴 피해자들의 용서가 그들이 더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용서는 착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들은 용서를 통해 그들의 선함을 증명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이 명령이기 때문에, 그들이 이 땅의 질서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께서 좁은 길로 가라 하셨기에 선택한 것이라고 믿는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예수의 복음이다. 예수를 따르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선함이 아니라 다름이다. 우리는 이 선택을 믿음이라 부른다.

가해자의 인터뷰 중에 ‘그들이 너무 친절에서 하마터면 쏘지 못할 뻔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통해 무엇을 배우는가? 우리는 찰스턴 교회의 피해자들 그리고 그 가족과 같은 성경을 읽고 있는 것일까? 주께서 애통하는 마음 가운데 함께 하시길…

영상 출처 : NowThis Facebook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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