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피터슨의 메시지(message)한국어판 출시에 대해서


이번에 출판사 복 있는 사람에서 유진피터슨의 영어성경 message를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있는 사람 블로그를 통해서 단편들이 지속적으로 공개되었다가 이번에 신약성서가 번역되어 먼저 출판이 된다고 합니다.

유진 피터슨의 성경은 단어대 단어 번역을 거부하고 철저히 기능동등성의 번역 원칙에 맞춰서 현대인이 읽기 편한 현대 영어로 번역된 성경입니다. 이런 좋은 성경이 우리 말로 읽을 수 있게 나온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기쁜 마음만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이것이 ‘메시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분명 메시지 성경이 번역이나 문체에 있어서 기존의 성경들에 비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그 성경을 다시 한국어로 재번역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하는 것입니다.

언젠가 읽었던 메시지의 소개글 중에 유진피터슨 목사님이 기존 성도들이 자신이 헬라어와 히브리어 성경을 읽으면서 느끼는 그 다이나믹함을 영어성경을 통해서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메시지는 영어성경 자체로써가 아니라 그 성경이 바탕으로 하고있는 원어 성경의 이야기적 성격과 본래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려내는 것을 중점으로 한 성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지 성경엔 그 시대를 사는 미국 사람의 정서와 감정 그리고 가치체계가 전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지 한국어판은 원어성경에서 직접 번역한 성경이 아닌 영어에서 중역한 것입니다. 물론 원어 성경을 참고는 했겠습니다만 이건 뭔가 아니라는…-_- 게다가 번역이라는 것이 단순히 좋은 번역본을 재번역한다고 좋은 번역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더 걱정인 부분입니다. 아무리 현대적인 언어의 성경이라도 번역하는 사람의 가치기준에 따라 단어선택이나 문체등이 재편성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본래 유진피터슨의 성경이 아니라 그것을 번역한 사람의 성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진 피터슨이 담아내려했던 가치보다는 번역자(혹은 단체)의 가치가 담긴 성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이 성경이 단어대 단어 번역이 아닌 기능동등성의 번역기준을 가진 성경이라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기능동등성 번역이라는 것은 헬라어나 히브리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이 성경의 헬라어나 히브리어 단어를 들었을 때 느끼는 이해나 감정 등의 기능을 동일하게 재생해낼 수 있는 상대어를 찾아 번역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히브리어 성경을 읽었을 당시 히브리인이 느꼈던 것과 동일한 것을 현대인에게 느끼게 해주는 번역을 기능동등성의 번역이라고 합니다. 단어대 단어 번역을 하는 것보다 기능동등성 번역을 할 때 중역의 문제는 더 크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두번의 기능동등성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어대 단어 번역은 그냥 사전상의 상대어를 찾아서 번역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어의 단어나 구성을 번역문만으로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동등성의 번역은 번역문만을 가지고는 원어의 구조나 원래 어떤 단어가 쓰였는지 유추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시 한국어로 재번역한다는 것은 유진피터슨 목사님이 원래 의도했던 것과는 달리 원문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작업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헬라어와 히브리어에서 직접 번역한 좋은 성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신학자들과 번역자들도 많고 특히나 새번역이나 표준새번역, 공동번역, 현대어 성경, 쉬운 성경등 현대의 기능동등성 번역 원칙에 따라 번역 된 성경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시대가 지났으니 새로운 번역이 끊임없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앞으로도 좋은 성경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중역이라는 것은 그 나라가 성경을 직접 원어에서 번역할 능력이 되지 않을 때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 역사 초기에 성서번역이 원문이 아닌 중국어 성경과 영어 성경을 기초로 해서 번역했듯이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개역성경이나 개정성경이 가지고 있는 오류들은 대부분 이런 중역에서 온 문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딱 까놓고 쫌 심하게 말하면 이 성경은 우리나라의 성서번역의 역사를 100년 이상 후퇴시키는 사대주의적 발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메시지 성경이 좋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현대를 사는 미국인들을 위해서 번역된 성경입니다. 물론 그것을 번역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유익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메시지를 번역한 수고를 평가절하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메시지가 담으려 했던 가치들을 동일하게 담아낸 한국판 메시지가 아니라 굳이 영어 성경을 재번역한 메시지 한국어판을 출시해야 할 이유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_-

게다가 마치 메시지 성경에게 퍼부어졌던 찬사가 메시지 한국어판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처럼 말하는 복있는 사람의 마케팅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군요. 제가 바라는 것이라면 제발 이 책이 마치 성경을 대체할 것처럼 여겨지는 일들이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광고카피처럼 ‘성경 옆의 성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건 성경이기보다는 유진피터슨의 성경묵상 번역서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왜 메시지 같은 성경이 없을까요? 그것은 교회가 현대와 소통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지 번역 기술이 딸리거나 좋은 인물이 나오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현대와 소통하지 않으려는 교회가 만들어 내는 성경이라면 아무리 좋은 성경을 가져와 재번역을 한다고 해도 그 성경은 원래 그것이 품었던 능력을 다시 살려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 Comments

  1. 선생님의 생각을 잘 이해는 합니다.
    그리고 생각하신 것 거의 모두가 이치에 맞는다고 여겨집니다.
    저는 저의 할아버지 영향으로 공동번역으로부터 새번역, 쉬운성경, 현대인의 성경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봄부터 메세지 한글판의 출간을 목마르게 기다렸었고, 예비구매까지 하였던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성경 원문(물론 다 사본 뿐이지만)을 충실히 번역한 기존성경과 확연히 다른 언어(어휘)사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막 전도된 사람들에게 성경말씀을 전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유년부에 가서도 설교를 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 본문이 그들의 위치와 상황에 맞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이해되는 성경본문을 텍스트로 사용하고있습니다. (보통 쉬운성경을 사용합니다)
    메세지성경을 텍스트로 사용할 생각은 전혀없지만 청년들이나 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하려합니다.
    쉽기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려는 현대사회와 교회의 교류는 젊은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알고 세상에 그 가치를 퍼뜨리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읽고 이해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복음을 자신의 언어로 전하는것이 제일 좋지않을까요?
    요즈음 중학생만 되어도 성경읽기가 참 어렵습니다.
    부모가 성경 읽기를 강요해도 될까말까 입니다.
    우선 학교공부에 학원에 과외까지 하다보면 책 읽을 시간이 없고, 텔레비젼과 인터넷 문화에 길들여진 그들이 책을 손에 잡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더군다나 주일학교로부터 사십년 넘게 교회를 다녔고, 교회에서 선생노릇을 하는 제가 읽어도 성질이 나는 개역성경같은것을 어느 아이가 읽으려 하겠습니까?
    쉬운성경도 읽기 싫어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이 살고있다고 느끼는 세상과 동떨어진 몇천년 전의 이야기를 그들은 읽을 필요성을 갖지 못한다는 말이빈다.
    메세지도 마찬가지이지만, 읽게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그래도 상대적으로 낫더군요.

    복있는사람 출판사의 마케팅이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출판사가 출판을 하였다면 이렇게하지 않았을까요?

    어느분의 말씀처럼 성경말씀은 우리가 삶 속에서 적용하라고 우리에게 주신것인데, 현대교회는 그 적용을 잊고사는것 같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그것을 설교에 반영하여 강조하지도 않고요.
    선생님이 말씀하시려는 메세지 한글판 출간이 문제가 아니라 현대교회가 예수님 말씀대로 못사는것이 더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1. 먼저 제 부족한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현대적인 언어로 쓰여진 성경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메시지 같은 성경이 한국에서 하루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를 재번역 하길 원하지 않고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직접 번역 성경으로써 한국판 메시지가 나오길 바랍니다. 지금도 이와 같은 번역을 시도하시는 학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꽤 괜찮은 결과물로 나와있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출판이 어렵습니다. 안 팔리기 때문이지요. 애석하게도 우리나라 교회는 현대어로 된 번역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2001년에 번역된 새번역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지요. 왜 굳이 영어 성경을 중역해서 출판할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팔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성경 번역이 나오기까지 10년넘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 만큼 수많은 검토과정을 걸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영어 성경의 번역은 상대적으로(절대적이란 말은 아닙니다. 절대 그 노력을 평가절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간과 노력이 덜 듭니다. 당연스럽게 돈도 덜 들구요.

      제가 불만스러운 것은 어차피 할 노력이었다면 왜 한국판 메시지가 아니라 메시지 한국어판을 만드느냐는 것입니다.

      저도 님께서 말씀하신 현대적 언어로 된 성경의 필요성을 극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나라 교회는 현대어 성경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실질적인 판매량이 그것을 증명하지요.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왔던 현대인의 성경도 그렇고 성서원에서 나왔던 현대어 성경도 그렇고 아가페에서 나온 쉬운 성경도 그렇고 대부분의 현대어 성경이 교회에서 읽히기를 실패했습니다. 그나마 쉬운 성경이 가장 성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즘 학생들이 성경을 읽기 힘들어 한다구요? 그것은 현대어로 쓰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성경에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망가메시아]처럼 일본만화같은 성경을 가져다 줘도 안읽더군요.

      오히려 청년들정도만 해도 새번역 성경정도의 중도적 번역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숙하지 않거나 은혜가 안된다는 이유들이 대부분입니다. 너무 현대적이어서요. 성경같지 않다나요? -_-

      한가지 오해하지 마셨으면 하는 것은 메시지 성경은 어린이 성경이나 청소년 성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은 더 쉬운 문체로 쓰여진 성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현대번역들과 비교해볼 때 메시지의 장점이라면 현대적 문체이기 때문이 아니라 난해구들을 말이 되게 풀어놓았다는 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 번역에 있어서 자랑거리는 아닙니다. 난해구라는 것은 그야말로 난해구입니다. 뜻을 정확히 알기 힘든 구절이지요. 그에 따른 의견들도 다양하고 정확히 어떤 뜻인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걸 말이 되게 써놨다? 유진 피터슨만이 다른 사람이 모두 모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죠. 개인적 의견을 번역에 반영시켰기 때문입니다. 이건 성경번역이 아닌 묵상집을 쓴 것이지요.

      출판사의 마케팅에 대해서는 할말 없습니다.-_- 다른 출판사가 했다면이라시면… 이렇게 묻고 싶네요. 그들은 왜 안했을까요? 바보라서요?

      특히나 복있는 사람들의 마케팅은 유명한 외국 저자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쓰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번역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에 담긴 내용에 대한 찬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메시지에 쏟아진 찬사는 그 번역에 대한 찬사입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번역한 그 번역술에 대한 찬사이지요. 하지만 그것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한국어 번역’에 ‘영어 번역술’에 대한 찬사를 가져다 붙이는 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지요. 메시지를 그냥 묵상집으로 보신다면 그런 마케팅이 가능하지만 메시지를 조금이라도 성경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내용 변경이 불가하고 오직 번역만이 가능한 ‘성경’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하나의 번역본에 대한 찬사가 다른 번역본에 동일하게 적용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치 중국어 번역이 참 잘됐으니 한국어 번역은 당연히 잘됐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메시지의 번역에 대한 찬사를 마치 메시지 한국어판에 대한 동일한 찬사인 것처럼 가져다 쓰는 상술은 도의에 어긋난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무엇보다 메시지 한국어판이 우리의 위치와 상황에 맞다는 것은 누구의 평가인가요? 미국 평론가들이요? 현대적인 것이 걷 우리의 위치와 상황에 맞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메시지 한국어판에서 얻을 수 있는 유익이 없다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한다는 말이라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세상과의 교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퍼뜨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말을 교회가 귀담아 드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건 젊은이들이 해야할 일이 아니라 어른들이 해야할 일이죠. 아직 우리나라 성경엔 예수님이 존댓말을 하지 않습니다. 학자분들이 이걸 바꾸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었죠. 하지만 그걸 막아선 사람들이 누굽니까? 교회입니다. 이번에 개역개정 성경이 나올때 ‘의’라는 단어를 이해하기도 쉽고 원문의 의미에도 가까운 ‘정의’로 바꿨다가 장신합동측의 반대로 다시 ‘의’로 고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개역개정 3판과 4판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한국에서 메시지 같은 성경을 만들어낼 번역자가 없어서 그럴까요? 번역기술이 부족해서 그럴까요?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럴까요? 아니요. 교회가 막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변화에 눈가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메시지 한국어판이 나와서 성공하겠다라는 느낌이 드는 유일한 이유는 < 유명한 미국교회(복음주의노선의) 목사님>이 번역한 성경을 재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만약 메시지 성경을 우리나라 사람이 썼다면… 그 사람이 당했을 마귀취급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_-

      메시지 성경 좋습니다. 영어로 읽으시길… 그리고 하루빨리 메시지 같은 한국어 성경이 나오길 기도해주시고 그런 성경 내달라고 출판사에 탄원서도 좀 넣어주시고 나와있는 성경은 많이 구매도 해주시고… 그래주셨으면 합니다.^^ 출판사도 만들면 장사가 되겠다 싶어야 만들겠지요.

  2. 선생님의 말씀에 지극히 공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 메세지성경을 썼다면… 하는 말씀에 ‘빵’ 터졌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교회에 굴러다니던 새번역성경이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저는 정말 쇼크를 먹었었습니다.
    예수님이 존댓말을 쓰시더군요.
    그 성경은 공동번역이 나오기 이전에 샘플로 나왔던 것 같았는데,(불행히 간직하지를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른사람에게 존댓말하시는 예수님을 읽으며 낮아짐에대해 큰 깨달음을 얻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높은 분이어서 우리가 항상 허리를 숭여야만 하고, 선생이라 부흥강사가 받는 대접을 받아야하고, 설교를 하시니 목사님처럼 항상 복종만 해야 하는줄 알았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서른먹은 청년이 많은 사람들에게 반말지거리나하고 이래라 저래라 명령만 하시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가리키는것은 항상 하나님이신 높은 예수님만 가리키느라, 인간이신 그분의 낮아짐을 흐리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성경이 다시 나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발 기득권이나 주장하는 교회의 검은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희 교회는 얼마 전에야 개정개역으로 바꿨습니다.
    별로 달라진것도 없는데 높은 분들이 성경 팔아먹고 치부하려한다고 생각하는 목사님의 소신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봐도 개정개역이 조금 달라지기는 했는데 몇 만원을 주고 바꿔야할 가치는 못느끼겠습니다.
    우리교회 교인이 삼,사백명 되는데 이만원 씩만 하더라도 …

    선생님의 좋은 글을 읽으며 마음에 답답하고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선생님 때문이 아닌 교회와 교회들을 이쓰는 ‘높은분’들 때문입니다.
    세 투정의 글에 애정어린 답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선생님 블로그에 와서 글 읽고 돌아가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샬롬~

    1. 저도 그 성경 못가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예수님이 존댓말 한번 하고 교회가 발칵 뒤집혔다죠…-_- 대한성서공회가 마귀집단이라는 말까지 들어가며 어쩔 수 없이 다시 반말로 바꿨다는…;;;

      성서공회에서 내년쯤 새로운 프로젝트가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몇년이나 걸릴지는…-_-;; 거기엔 아마도 예수님의 존댓말이 반영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교수님도 현대적 언어를 넘어서 원문의 구조자체를 현대적 형태로 재구성하는 성경 번역을 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을 번역중이라고 하셨는데… 조만간 출판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출판사를 잘 만나야겠죠.^^;;

      수많은 분들이 노력하시는만큼 좋은 성경들이 하루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3. 안녕하세요?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청년 중 1인입니다.^^
    제가 올해 굳은 결심을 하고 성경 끼고 다니면서 통독한 결과, 7월,늦으면 8월 정도면 1독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가지고 있는 개역개정판으로 일단 1독 하고, 전부터 가지고 싶던 ‘쉬운 성경’을하나 구매하여 읽어나가고자 하는 중입니다. 정말 성경이 엄청나게 종류가 많더라구요…;; 현대인,표준새번역,아가페..@_@.. ㅠㅠ 제가 지난 겨울에 전도여행을 갔다왔는데 거기 발렌티어로 섬기시던 자매님께서 표준새번역 추천해 주셔서 우왕 그러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또 지식인 같은데 보니까 약간 교리에 의한 오역(?)같은게 또 좀 있다 하셔서 마음이 또 흔들리구 ㅜㅜ 그랬습니다. 이번에 사면서 niv가 같이 삽입된 성경을 살까 하는 생각도 했었거든요,성경도 읽고 영어리딩도 할겸 해서요.ㅋㅋ ‘쉬운 성경’이 niv랑 함께 있던 거 같은데 검색하다 보니 또 메시지랑 합본이 있더라구요~ 그러다 여기까지 흘러들어 왔습니다. 저도 메시지 엄청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소장하신 분 거두 쪼금 보구) 영어 번역을 재번역한거에 대한 생각이 쪼금 있었는데 엄청 좋다고 하고 실제로 좋으니까 그러려니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엄청난 견해를 보니까 좀 ㅎㄷㄷ 했습니다. ㅠㅠ 말이 산으로 가는데… 쉬운성경+메시지 합본 구매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niv 합본이 나을까요?ㅠㅠ 근데 메시지는 한글일줄 알았는데 영어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어차피 좀더 이해하기 쉬운 성경 살려고 한건데 두권 따로 구매하느니 합본 사믄 재정도 절약하고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 혹시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으신 성경이 있으시다면 또 한 말씀 부탁드리구요 ♡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ㅠ ㅠ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 안해서 ㅠ 이웃추가는 못하구 즐겨찾기 했어요 ㅋㅋ 가끔 놀러와서 글 읽을게요! 저에겐 완전 새로운 세계네요^^ 사실 트위터 팔로잉 해서 쪽지 보내서 여쭈려고 했는데 ㅠ 맞팔아니면 쪽지도 안되네요….흑흑….ㅠㅠㅠ 저의 트윗은 그냥 신학적인 색채는 크지않고 ㅋㅋ 개인일상다반사에요.ㅠㅠ 무튼무튼 그냥 괜찮으시믄 맞팔 해주셔도 좋구요… 가장 중요한건 저의 질문에 대한 답이지만요 ㅋㅋ 좋은하루 되시구요, 여자친구분이랑도 행복하시구요!!^*^ 제가 요점도 없이 주절댔지만 다 이해하셨으리라 믿어요.ㅠㅠㅠ;;!!

    1. 일단 부족한 글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청년 중 1인이라는 소개가 참 인상적이네요. 트위터는 팔로잉했습니다. 저도 트위터한지가 얼마 안되서 뭐 별로 쓰는 것들은 없습니다.

      아참 그리고 성경에 있어서는 메인으로 읽으실 성경으로 메시지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고 아마 찾아보시면 쉬운성경과 nlt합본된 것이 있을겁니다. nlt는 우리나라 현대인의 성경 번역의 원본이 된 영어성경입니다. 현대인의 성경도 중역이란 얘기지요. -_-;; 학문적으로도 꽤 괜찮은 번역입니다. 영어가 쫌 되시면 rsv도 괜찮습니다. niv는 쫌 어정쩡하지요. 굳이 niv가 편하시면 tniv라고 개정되어서 나온 것 있습니다. 메시지는 재정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주로 읽으시는 성경 옆에 두시고 가끔 이해 잘 안 될때 열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라 메시지를 구입해서 집에 있습니다만… 별로입니다. 영어 메시지 성경에 크게 은혜받으신 분이 아니라면 굳이 구입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성경이든 오역의 문제는 안고 있습니다. 보통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읽고 있는 성경만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지요. 아마 오역의 비율만 보자면 현존하는 한국어 성경중에 가장 안전한 것이 표준새번역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더 깊은 얘기들이 있긴 하지만요…^^ 네이버 지식인은 믿지 마시길…ㅋㅋㅋ

  4. 우와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DDDDDDDD 헤헤. 쉬운+NLT라. ^ ^ 얼른 검색해봐야겠네요. 일단 저는 영어도 쉽게 하고 싶습니다 흑흑. ㅠㅠ ㅠㅠ 뭔가 영어성경은 한국어 성경보다도 이해하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영어권 분들 중 한국어 하시는 분들은 한국어 성경이 더 이해하기 쉽다고 하더군요.:)(신기!) 무튼 ,표준새번역이 많이 안전한가요?(귀가 팔랑팔랑)표준새번역+ NLT 따로 구매는 어떻습니까? (합본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사실 합본 사려는 게 두권 들고 못 다니니까 그런 것이긴 한데요 ㅡㅠ 가난한 대학생인지라 메시지는 일단 기회가 되면 봐야겠어용.

    1. 영어를 쉽게 하시기에 메시지 영어판은 어휘가 너무 어렵습니다. 난해구를 풀어놓은 것이지 쉬운 영어를 쓴 것은 아니라서요. nlt는 쉽고 훌륭한 번역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영어성경이 한국어성경보다 쉽다는 것은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일 듯….^^;; 물론 한국교회에서 사용하는 개역한글판이 중국어성경을 중역한 워낙에 개판인 번역이다보니 그런 문제들도 있습니다. 안전성 여부에 있어서는 현존하는 성경중에 걱정하실만큼 위험한 성경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두권이상의 번역본을 함께 보는 것이 그런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겠지요

      가장 추천드리는 조합은 표준새번역과 nlt입니다. 각권으로 사서 들고다니시는 것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재정적인 문제도 있고… 여자분이 들고 다니시기엔 좀 무겁지 않을까요?^^ 나중엔 결국 한권만 들고 다니게 된다는… 표준새번역만 사시고 nlt는 종로에 있는 생명의 말씀사 같은데 가시면 포켓에 들어가는 얇은 형태로 나와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신약과 시편만 있는 것도 있구요. 각권으로 사실거라면 그런 걸 구매하시는 것도 좋겠지요

  5. 메시지성경을 기다렸다는 분의 마음을 이해해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그리고 원 글을 한 문장으로 줄여서 말해보자면 “[기능동등성 번역]은 한 언어에 한번만 가능하다” 라는 것입니다. “기능동등성 번역” 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어로 재 번역된 메시지 성경은 애초부터 오역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서번역 100년사를 되돌리는 일이라고 말해도 심하지 않은 것입니다.

    윗 분처럼 메시지 성경과 같은 성경을 원하는 분들이 많고 정말 우리 교회에 필요하다면 한국판 메시지 성경을 따로 작업해서 만들어야지 영어판을 번역해서는 안됩니다. 번역하시는 분이 정말 열심히 하셨다 하더라도 애초부터 오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세팅이니까요.

    1. ㅋㅋㅋㅋ 이런데 와서 광고하시면 안됩니다. 좋은 강좌군요. 물론 개인적으로 유진피터슨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양혜원님의 번역은 술술 읽혀 좋더군요. 관심 있으신 분은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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