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두고: 졸업 논문에 쓴 감사의 글

이제 정말 졸업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아직 확실한 것 없이 불안한 삶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앞으로의 삶도 느리게 한 걸음씩… 걸어가길… 졸업 논문을 마무리하면서 조금은 급하게 써 내려간 감사의 글을 올려봅니다. 여기에 언급되지 못한 몇몇 사람에게는 급히 쓰느라 그랬다는 변명을 대보며…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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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허락된 삶이라 선뜻 상상되지 않았던 대학원 생활인데, 어느새 2년을 지내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학이라는 길을 걷겠다는 생각 하나로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멀찌감치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열매 하나를 맺으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내가 머뭇거릴 때 용기를 주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늘 옆에 서 힘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내 약혼자 이명아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당신이 아니었 다면 이 논문은 물론 지금의 내 삶도 시작되지 않았을 겁니다. 지식사회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길을 소개해주시고 논문을 지도해주신 송순열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앞뒤 없이 정체되어 있던 때, 잘 하고 있다는 격려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가끔 교수님을 더 일찍 만났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족한 제자를 지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부족한 글을 심사해주신 김재성 교수님과 김창주 교수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큰 의미를 두 시지 않겠지만 잠깐이나마 강의를 통해서 만났던 우진성 교수님께도 감사합니다. 한신이라는 곳이 서툴던 첫 학기,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던 것이 2년을 버틸 수 있 는 큰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한신에 들어오는데 큰 도움과 도전을 주었던 김진호 목사님과 정용택 형제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내가 평생 감사해야 할 나의 은인들, 나에게 하나님을 믿는 삶을 소개해 준 내 친구 진성이, 신학이라는 학문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신 박성장 목사님께도 짧은 글을 빌어 감사 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를 홀 몸으로 겪어오신 어머니와 언제나 날 사랑해주는 내 동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신학이라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자식 노릇, 오빠 노릇의 미안함에 이 논문이 작게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을 돌아오며 학교를 떠나 있을 때도 내가 신학도임을 잊어본 적이 없습 니다. 앞으로도 평생 공부하는 신학도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데 이 논문이 큰 지표가 되길 소원합니다.

2014년 어느 아침, 신승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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