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 메모] “Christ’s body in Corinth” _ 김영석

그러나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관점에서 바울을 읽는다면, 우리는 견유학파 철학자들의 반인습적인 행동과 연설(parrhesia)에서처럼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를 주장하는 다른 목소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51페이지)

만약 우리가 거대한 그레꼬-로마와 유대교 세계의 배경에 반대하여 바울을 읽는다면, 우리는 고린도후서에서 그가 말하려는 것을 새로운 빛 속에서 읽을 수 잇을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됩니다(고후 1:20 새번역).” 이것은 세상의 생명에 대한 ‘예’이다. 사회속의 억압의 모든 파괴적 형태는 사랑과 희생 그리고 타자 중심의 ‘공동체’ 윤리를 바탕으로 한 모든 이를 위한 대안적 공동체를 상상함을 통해 중지되어야만 한다. 바울은 이 ‘생명에 대한 긍정’이라는 부르심에 고취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일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서,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고후 4:15 새번역).” 이 관점에 따르면, “그리스도 안에” 노예도 자유인도 없고, 모두가 자유인이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대안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인물로 바울을 읽을 수 있다. 죽음과도 같은 소망없는 세상의 한 가운데서 하나님은 생명에 대한 긍정을 말씀하신다.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선언은 곧 모든 사람들을 향한 긍정이다.(54페이지)

사랑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신앙의 순수한 목적 같은 것으로 축소되서는 안된다.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믿음과 소망과 행동이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도록 독려하며, 이끌어간다. _ 구스타포 구띠에레즈.(89페이지)

“타자”의 존재는 제거하거나 단순히 정복해야할 어떤 것이 아니라, 살아내야할 어떤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로부터 우리는 ‘그리스도 닮음’의 현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90페이지)

바울은 인간 육체의 파괴를 합법화하는 헤게모니적이고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대항한다. 그 대신 그는 하나님의 ‘능력’과 육체와 삶에 대한 하나님의 ‘긍정'(15:24-25)을 주장한다. ‘영적인 몸’의 수사학은 ‘육신의’ 권력을 구하고, 타인의 삶의 희생에 의존하여 죽음을 피하려는 ‘물질적인 몸’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반대 논의(counterargument)이다.(9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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