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의 옥중서신

주님은 제게 3번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는 납치 당시 납치자들이 바다에서 저를 꽁꽁 묶어서 이제 막 물에 던지려고 들고 나가려는 순간

제 옆에 계신 모습으로 나타나셨는데, 그 순간이 제게 삶의 구원이 온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제작년 제가 수사기관에 있을 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여라>는 회당장 야이로에게 하신 말씀의 소리로 나타나셨습니다.

세번째는 제가 여기 교도소로 온 직후 꿈에 나타나셧는데 죽음의 곳에 버려지기 위해 발가벗기워진 채 혹한 속에 수레에 실려 교외의 황야로 끌려갔을 때 하늘에서 내린 두 줄기 빛이 저와 저를 끌고간 일꾼까지 따뜻하게 해주시면서 저를 다시 안전한 곳으로 데려오셨습니다.

저는 주님의 이 모든 저에 대한 사랑이 오직 저로 하여금 이웃과 이 사회를 위한 봉사의 한 도구로 삼으시기 위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주님의 선교에 동참할 결심입니다.

자유와 정의와 평화의 실현을 통해서 이세상을 구원하시고 우리의 믿음을 높이시어 모든 사람을 영적으로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역사에 온갖 정열과 노력을 다해 동참함으로써 여생을 바치겠습니다.

주여! 저는 힘없고, 흔들리고, 인간의 지혜를 앞세웁니다., 저를 도우시고 바로 이끌어 주소서.

[출처] You know better than I|작성자 심장은 왼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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