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라이트의 바울신학 끝판왕 곧 출간

N.T Wright의 초기 기독교 5부작 시리즈 가운데 네번째 책인 ‘Paul and Faithfulness of God’이 곧 발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이트는 그동안 자신의 신약신학 전집을 통해 초대교회의 모습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는 작업들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그의 노력의 산물은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책 가운데 3권의 책으로 이미 출판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챤다이제스트를 통해 꾸준히 책들이 번역되고 있어 이전의 3권은 이미 번역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워낙에 두꺼운 책이라 잘 손에 잡히지는 않습니다.
5부작 시리즈의 4권인 이번 책의 출간이 큰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의 바울신학이 2세기 유대교 랍비문헌을 바탕으로 유대교를 ‘행위의 종교’가 아닌 ‘은혜의 종교’로 이해하는 소위 ‘새관점’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새관점은 루터 이후에 당연시되어 왔던 이신칭의(믿음으로 구원얻는다)교리를 무용화 시킬 위험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배타적 기독교를 넘어 실천하는 기독교 신앙의 근거를 마련해준다는 기대를 동시에 받아왔습니다. 물론 이전에 제임스 던의 [바울신학]을 통해 ‘새관점’으로 바울을 읽는 시도는 이미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임스던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전통신학과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면 라이트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논쟁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대중적 저작을 통해 흔히 ‘복음주의권’이라고 하는 두터운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훨씬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의 바울신학에 관한 내용들을 평가할 때마다 늘 꼬리표처럼 붙었던 말이 ‘아직 바울에 관한 그의 최종저서가 나온 것은 아니니 기다려보자’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책의 발매를 통해 바울신학에 대한 그의 최종적인 입장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아마도 지금까지 여러 저서들을 통해 라이트가 주장해왔던 새관점의 최종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에 언제 번역되어 출판될지는 모르지만 실제 그의 신학적 입장과는 달리 라이트를 ‘자유주의적 예수 연구에 맞서는’ 꽤나 보수적인 신학자로 이해하는 우리나라의 경향에 어떤 작용을 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뭐 어차피 너무 두꺼워서 읽을 사람만 읽을려나요? -_-;; 물론 지금까지 꾸준히 라이트가 제기해왔던 문제들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신약학자 가운데 한사람의 바울신학 총집대성이니 한동안 바울연구의 하나의 큰 줄기를 될 것 같네요.

더 자세한 소식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patheos.com/blogs/euangelion/2013/01/n-t-wrights-paul-and-the-faithfulness-of-god-available-soon-on-logos/

http://www.logos.com/product/29160/paul-and-the-faithfulness-of-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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