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에 BDAG장착!!!

헬라어 렉시콘 가운데 가장 스탠다드하게 사용되는 것이 바우어와 뎅커가 저술한 렉시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바우어 렉시콘이라고 부르고 약자로는 BDAG라고 한다. 얼마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애만 태우고 있다가 이번에 장학금 받은 김에 과감하게 질렀다. 라비블에서 파는 39,000원짜리 책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닐 수 없어서 그냥 학교 사물함에 두고 학교에서만 써왔다. 이번에 근 200,000원을 투자해 디지털판을 구매했다. 연말쯤엔 세일하지 않을까 하고 기다렸는데 히브리어 렉시콘과 세트로 묶은 것만 세일을 하길래 눈물을 머금고 원래 가격 다 주고 샀다. ㅜㅜ

아이패드 성경 프로그램 중에 쓸만한 원어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했는데 사실 찾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요즘 나온 성서공회성경이 쓸만한데, 일반적인 성경으로는 UI가 너무 엉망이다. ㅜㅜ 그래서 선택한 것이 olivetree bible study app!!! 안타깝게도 아직 한글성경은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도 맥과 윈도우, 아이패드와 아이폰까지 모두 지원하니, 나같이 집에서는 맥, 학교에서는 아이패드, 교회에서는 윈도우를 쓰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이다.

맥용 성경 프로그램인 Accordance가 있지만 왜그런지 아이패드용은 한글로 노트를 적으면 한글이 요상한 외계어가 되어버린다. 윈도우 성경 프로그램의 절대 강자인 Bibleworks가 얼마전 맥 네이티브 버전으로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으로 호환시킬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아이패드에서 가장 많이 쓰는 Youversion의 성경앱이 기본 성경 프로그램으로 쓸만한데다 새번역까지 쓸 수 있지만 사전등을 추가하거나 할 수 있는 확장성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olivetree bible study app은 성경이나 앱들을 구매해서 다운로드 받는 방식으로 원하는 것들만 추가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반면, 거의 모든 성경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은 내 얄팍한 주머니를 눈물짓게 한다. 대신 Accordance나 logos bible처럼 기본팩 구성이 없어서 나에게 필요없는 것까지 설치할 필요는 없음에 위로를 얻고 있다.

보통 성경 프로그램은 단어와 사전을 연결시키는 방식이지만 난 그 기능을 하는 분해사전은 구매하지 않았다. 그리고 성경도 네슬알란트 말고 SBL에서 발행하는 무료 헬라어 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네슬알라트 28판을 제외하고는 가장 최근에 나온 본문이고 SBL의 이름을 걸고 나온 본문이니만큼 신뢰할 수 있다. 물론 네슬알란트와 많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몇몇 부분에서 Textus Receptus를 따라가는 성향을 보이는 것 같다.

한때 과도하게 Bibleworks만을 사용하면서 실제 헬라어를 읽는데는 애를 먹었던 기억을 생각하면 자동으로 분해해주고 찾아주는 방식보다는 이렇게 사전과 성경을 병행하면서 내가 직접 찾을 수 있는 방식이 더 좋은 것 같다. 여하튼, 앞으로 여유가 생기는대로 종종 구매해봐야겠다. 나중에 아이패드를 안쓰게 되도, 윈도우나 맥으로도 구매내역이 호환되니 안심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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