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기를 재발견하다

한신에 와서 레포트에 내 인생 이야기를 써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 학기에 교회 관련된 수업들도 온통 내가 꿈꿔오던 교회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웠는데, 오늘 민중신학 기밀레포트도 절반 이상을 내 인생 이야기로 채웠다. 물론, 민중신학의 방향과는 다른 논리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지만…

기장이라는 교단을 선택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나름 개혁적인 성향이 무기였던 내가 기장이라는 교단에서 사역자로서 차별화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너무 평범한 사역자가 될 것 같았는데… 왠지 여기선 내 인생 이야기가 나의 무기가 되어버린 것 같다. 내가 겪어낸 고난의 이야기와 꿈꿔온 교회에 대한 소망이 나를 차별화시켜주는 것 같다. 물론 한신이 생각보다 개혁적이지 않다는 것이 나의 또 다른 무기가 되는 것은 서글픈 현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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