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실습 셋째날… 원불교 서울 교당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원불교 서울 교당
서울 교당 정문… 옆에는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한방병원이 있다.
대각전 내부 모습… 교회 같다.
대각전 뒷편에 놓인 경전들… 이것도 교회 같다.
원불교의 창시자 소태산

일단 “원불교랑 불교가 뭐가 다른가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듣는단다.
오늘 만난 책임자의 설명에 따르면 원불교는 불교의 종파가 아니다.
그보다는 신흥종교라고 스스로를 명명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원불교의 교주는 석가모니가 아니다.
원불교는 소태산 이라는 사람이 스스로 도를 찾다가 발견한 진리를 근본으로 하며,
소태산이 자신의 깨달음을 얻은 후 그것이 석가와 많이 닮아있다하여 석가를 자신의 스승으로 정했다(?)는…
그렇기 때문에 교주도 다르고 불교에서 사용하는 경전도 사용하지 않는다.

처음 교당에 들어가서 느낀 것은 ‘이거 교횐데?’라는 느낌이다.
그냥 사진으로 보기에도 중소규모 정도의 교회 느낌이다.
그만큼 불교의 예식이나 허례허식을 버리고 현대적인 불교의 모습을 띄고 있는 종교이다.

현대화된 만큼 다른 종교와도 많은 대화를 하고 있는 종교인 것 같다.
특히 우리를 안내해주신 분은 현재 성공회대에서 수학중이시라고…
덕분에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었고 마음공부 시간도 재미있었다.
아쉬운 것은 불교식 마음공부를 해보고 싶었으나 심리 상담에 가까운 시간이었다는 점 정도…
뭐 그것도 조금 더 깊이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좋겠지만,
얼마 되지 않는 시간에 다 돌아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까지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게 큰 거부감 없이 불교의 가르침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종교형태라는 생각과 더불어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버렸던 기독교의 뒤를 밟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아쉬움…
그리고 안내해주시는 분의 해악스런 웃음과 솔직한 말들이 인상깊었던 시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진정한 선이란 “무시선 무처선”이라는… 기독교가 말하는 ‘삶의 영성’과 같은 말이겠다.

내일부터는 성공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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