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고민하는 것들

글이 잘 안써진다. 느긋하게 앉아서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하루 종일 매달려서 글을 쓰는 일이 줄어들었다. 요즘 같아서는 그럴 시간도 별로 없지만 뭔가 동기부여가 안되고 있다. 한번 글을 쓰기 시작하면 옆에 책을 바리바리 쌓아놓고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써야 하는 타입이라… 지금 블로그에도 쓰다 말로 남겨둔 글들이 쌓여가고 있다. 써야 할 주제들은 많은데 자꾸 띄엄띄엄 쓰다보니 뭔가 글에 임팩트도 떨어지고… 내 감정과 직관을 담아내는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 흠… 글쓰는 시간을 따로 정해야 할려나? 고민이다.

개척하고 싶다. 요새 부쩍 이런 생각을 한다. 이번 교회에 있으면서 교회 생활이 참 재미없다고 느끼는 듯… 사역이 잘되고 못되고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학교 수업을 들을수록 기존 제도권 내에서 내가 꿈꾸는 교회를 만들기는 참 어렵겠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된다. 그렇다면 굳이 목사안수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고… 물론 발목을 잡는 것은 학칙과 재정적인 문제들이다. 아직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지만, 뭔가 방법은 있겠지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쉽게 시도되지 않은 듯 하다. 이건 어떤 방향이든 조만간 결정을 해야할 듯 하다.

민중신학 수업을 들으면서 뭔가 혼란에 쌓여 있는 듯… 처음엔 개념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뭐 사실 민중이란 개념이 어디 실존하는 개념이겠는가? 그리고 요즘 시대에 민중이 어디 있나? 근데 문제가 조금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이해가 안간다기 보다는 납득이 안간다고 해야할까? 민중이 무엇인지 모르기보다는 그냥 그렇게 보기 싫은 것이 더 문제인 듯 하다. 내 안에서 무언가 그런 전선구분을 거부하고 있는 듯 한 느낌이랄까? 어쩌면 경찰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데모하는 사람들을 보고 자란 영향이 ‘민중=데모’라는 카테고리에 넣어서 거부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지만 그문제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엉켜버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식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듯…

결혼문제겠지. 타이밍의 문제로 들어서는 것 같다. 둘 다 확신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럴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언제하게될지… 글쎄. 마음의 문제보다는 시간싸움의 문제일지도… 일단 대학원부터 빨리 끝내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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