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 부인이 있었다?” 사본 사진과 동영상, Karen L. King의 문답 번역문

최근 하버드 종교학부 교수인 Karen L. King은 명함크기 정도의 파피루스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앞면 8줄, 뒷면 6줄의 콥트어(고대 이집트어)로 쓰여진 이 파피루스의 내용은 예수가 자신의 아내에 대해서 언급하는 내용입니다. 연대는 4세기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것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에 발견된 파피루스의 사진과 앞뒷면 콥틱어의 영어번역입니다.

이 발견과 함께 Karen King교수는 10가지 정도의 질문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 질문의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몇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번역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갑작스레 번역한 것이라 번역이 엉성하고 부분부분 번역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영어가 가능하다면 원문을 참조하길 바랍니다.

 

1. ‘예수 아내의 복음서'(가칭)은 예수가 결혼했다는 것을 증명하는가?

답 : 아니다. 이 문서는 예수가 결혼했다는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 콥틱어 파피루스의 상대적으로 늦은 연대(4세기로 추정되는 복음서의 카피는 아마도 2세기의 후반부에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을 것이다)는 역사적 예수의 삶에 대한 증거로서 그 가치에 대항하여 논한다. 비록 그리스도교 전통이 오래동안 그 위치를 점해왔긴 하지만, 그가 결혼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지하는 신뢰성있는 역사적 증거도 없다. 오래되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는 모두다 예수의 혼인 상태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 예수가 결혼하지 않았다는 첫번째 주장은 2세기 후반에야 증거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예수 아내의 복음서가 2세기에 작성되었다면 그것은 증거를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의 혼인 상태에 대한 모든 물음은 초기 기독교 시대에 위치한 성과 결혼에 관한 논쟁의 한 부분으로서 생겨났다. 매우 초기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가 죽은 후 그들이 예수의 혼인 상태를 그들의 다른 위치를 지지하기 위해 사용하기 이전과는 달리, 결혼하는 것이 더 좋은지 독신이 좋은지에 대한 통일된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리스도교 전통은 예수가 절대로 결혼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만을 보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예수의 아내 복음서’는 어쩌면 2세기 후반에 이미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가 결혼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어떻게 우리는 이 문서가 위조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가?

답 :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처음에 이 문서가 정말 고대의 텍스트인지 아니면 현대의 위조품인지 의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혹은 그들이 예수가 결혼했다는 논리를 주장하려는 어떤 사람이나 위조를 통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자들은 파피루스가 참으로 고대의 텍스트인지를 결정하기 위한 방법을 확립하여 사용한다. 이 경우 하버드 종교학부의 홀리스 프로페서인 Karen L. King이 뉴욕에 있는 고대학 연구소로 문서를 손에 들고 찾아왔다. 이 문서는 유명한 파피루스 학자인 Roger Bagnall과 프린스톤의 신약학 및 초기 기독교 학자인 AnneMarie Luijendijk에 의해 신중하게 연구되었다.

….(차후 번역 예정)

3. 예수 아내의 복음서가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

만약 정확하다면, 이 작은 손상된 문서는 [고대 그리스도인들이  염려하고 있는] 가족, 제자도, 그리고 결혼에 관한 이슈에 감칠맛나는 곁눈질(?)을 제공한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 사이에 주된 논지는 초기 기독교와 깊이 관계된, 신약의 복음서가 보여주는 것으로서의 그들의 자연적 가족 이전에 예수에게 충성하도록 요구된 한 사람이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아버지, 그의 아들 예수 그리고 형제, 자매로서 가족된 자신들에 대해 말한다. 이 작은 문서에서 예수는 두번 그의 어머니에 대해서 말하고 한번 ‘마리아’로 추정되는 그의 부인에 대해서 말한다. 제자들은 마리아에게 작격이 있는지 논쟁하고 예수는 “그녀가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비록 분명하진 않지만 이것은 어쩌면 예수를 결혼한 사람으로 묘사함으로써 예수 아내의 복음서가 순수한 결혼은 신성한 결험과 창조성의 이미지가 될 수 있다는 빌립복음서의 관점과 비슷할지도 모를 결혼과 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복음 문서는 우리가 결혼, 독신 그리고 가족과 관계해서 초기 기독교 논쟁에서 역사적으로 다루어졌던 예수의 결혼상태에 대한 주장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재고해야할 이유를 제공한다.(?) 예수 아내의 복음서는 어떤 초기 기독교인들이 예수가 결혼했다고 믿었다는 것을 확신있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게 만든다. 이 결론은 잠재적으로 고대 기독교의 결혼, 성, 생식에 대한 태도의 역사에 대한 함축이라는 의미있다.

4. 예수 아내의 복음서는 누가 썼나?

답 : 진정한 저자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예수 아내의 복음서의 텍스트가 더 생존한다고 해도 여전히 모르는 채로 남아있을 것이다. 이 남아있는 조각은 누가 그것을 썼고, 읽었으며, 퍼뜨렸을지 확실한 무엇을 말해주기에 너무 작다. 어쩌면 다른 복음서(도마복음서, 마리아복음서, 빌립복음서)처럼 이 복음서는 가명으로 하나 내지는 그 이상의 예수 측근에게 돌려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추측일 뿐이다. 이것의 늦은 연대는 작자가 예수를 인간적으로 알았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5. 왜 이 문서를 예수 아내의 복음서라고 부르는가?

예수 아내의 복음서라는 이름은 그것을 부르는 방법으로 단순하게 부여되었다. 복음서라는 말이 이 문서가 속했던 작업의 고대 이름의 일부였는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텍스트의 주제 문제는 그의 제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예수를 묘사하는 복음서 장르의 다른 텍스트들과 유사하다. 복음서의 장르는 (부활 현현 이후를 포함하는) 예수의 생애의 어떤 측면을 둘러싼 이야기나 대화 또는 고대에 이미 복음서로서 지칭된 초대 기독교 문서의 모든 것을 포함한다. 이 문서를 복음서로 생각하는 두가지 이유는 1) 이것은 예수와 제자 사이에 대화를 보여준다. 그리고 2) 이것은 공관복음서, 도마복음서, 마리아 복음서 그리고 이집트인의 복음서를 포함하는 다른 초기 기독교 복음서 안에서 선택된 문맥과 유사한 제자도에 대해 논쟁한다. ‘복음서’라는 개념은 여기서 정경적 상태나 각각의 내용의 역사적 정확성에 대한 주장 없이 완전하다. 예수의 아내가 이 것의 저자라는 것을 의미할 의도 없이 고안된 레퍼런스는 이 작품의 주인공 혹은 논쟁의 주된 토픽이다… (후략)

6. 예수 아내의 복음서는 무엇인가?

복음서 문서는 4cm정도의 높이에 8cm정도의 넓이를 가지고 있으며 양면에 콥틱어로 쓰여진 작고, 꿀 색깔의 파피루스 조각이다. 한쪽 면에는 여덟 줄의 불완전한 문장이 있고 반대편에는 여섯줄이 있는데 이 면은 심각하게 훼손되어 있고 세 단어와 몇몇 글자들이 식별 가능할 뿐 잉크가 지워져 있다. 양면으로 쓰여진 것으로 볼 때 이것은 아마도 한면에만 기록하는 스크롤의 형태보다는 고대 파피루스 책자(코덱스)의 형태에 속했을 것이다. 보존된 나머지 부분이 없고 복원을 도와줄 수 있는 동일한 텍스트의 알려진 다른 카피가 없기 때문에, 전체 복음서는 커녕 페이지의 원래 사이즈를 다시 추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7. 이 문서는 어디서 왔는가?

가장 있을법한 가능성 중에 하나는 이 손상된 파피루스 문서가 초기의 대부분의 신약 문서들처럼 고대 쓰레기 무더기 속에서 왔을 것이다. 이 발견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이것은 고대의 기록이 생존할 수 있는 건조한 기후가 허락되는 이집트로부터 왔을 것이다. 또한 이것이 이집트 언어가 기록되었고 이집트가 초기 기독교 활동의 중요한 중심으로 증대되었던, 로마제국시대에 시작된 이집트에서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사용된 콥틱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8. 문서에 쓰여진 언어는 무엇인가?

문서의 텍스트는 1세기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이 사용했던 이집트 언어의 초기 형태인 콥틱으로 기록되었다. 콥틱은 그리스어 알파벳 형태 뿐 아니라 일부 문자는 데모틱으로 불리는 고대 이집트어의 형태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초기 콥틱 문서의 상당부분은 그리스어에서 번역되었다는 것을 알고있다. 그래서 이 문서는 아마도 원래는 그리스어로 쓰였다가 나중에 콥틱어를 사용하는 그리스도인이 사용하기 위해 번역되었을 것이다.

9. 문서의 대략적인 연대는 언제인가?

최근에 발견된 이것처럼 기록된 파피루스 하나는 파피루스와 잉크의 엄밀한 검사와 알려진 샘플과의 필체 비교를 통해서 연대가 측정되었다. 노련한 파피루스학자가 파피루스가 분명히 고대의 것인지 볼 수 있다. 그리고 잉크에 대한 화학적 분석도 시행되었다. 비록  이 기록자가 잉크가 잘 흐르지 않게 하는 nubby pen(?)으로 써서 고르지 않은 문자와 얼룩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지만 예수 아내의 복음서를 써내려간 기록자의 필체는 대략 4세기로 추정되는 다른 파피루스들과 유사하다.

10. 이 복음서가 형성된 시기는 언제인가?

비록 새롭게 발견된 예수 아내의 복음서의 문서의 연대가 4세기로 추정되지만, 아마도 이것은 그리스어 카피에서 번역된 더 이른 카피의 또 다른 카피본일 것이다. 이것은 문서의 물리적 연대가 이 복음서가 처음 형성되었던 시기와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복음서가 4세기보다 늦게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지시한다. 예수의 아내 복음서가 얼마나 일찍 형성될 수 있었을까? 예수와 마리아를 언급한다는 것을 봤을 때 이것은 1세기 이후에 기록되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 시기에 쓰여진 다른 복음서, 특별히 도마복음서나 마리아복음서 또는 빌립복음서와 긴밀한 연결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1. 이 문서는 언제 발견되었나.

이 문서의 발견과 초기 소유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이것의 현대 역사에 대해서는 약간의 실마리가 있다. 문서에 대한 가장 초기의  기록인 1980년대 초의 편지는 베를린자유대학의 이집트학부의 Gehard Fecht 교수 이것이 예수의 결혼 가능성을 증거한다고 믿었다는 것을 지시한다. 이것은 현재 그 내용의 정체를 밝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하버드종교학부의 Karen King 교수와 접촉했던 어떤 무명의 개인 수집가에게 속해있다.

12. 새롭게 발견된 다른 고대 기독교의 기록은 무엇인가?

다양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초기 기독교 텍스트가 현대에 빛을 보게 되었다. 콥틱으로 된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록물이 1945년 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되었다. 19세기 끝무렵 베를린 코덱스라고 불리는 책이 발견되었고, 1990년대 초 차코스 코덱스가 빛으로 나왓다. 그것들은 바울의 기도문이나 진리의 복음서, 그리고 완전한 마음의 불꽃처럼 문서의 넓은 다양성을 수반하고 있으며 현재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작업들은 예수 사후 첫번째 세기동안 초기 기독교에 의해 고수되었던 다양한 형태, 행동, 생각의 다양한 형태의 역사에 대한 보다 완전하고 더 정확한 증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있다.

 

현재 외국의 블로거들은 이 발표를 서로 앞다투어 전하며 난리도 아닙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 사본이 역사적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다는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예수의 결혼 여부가 성이나, 결혼에 관한 기독교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데 이용되어 왔고 이 사본은 그에 대한 긍정적 논지를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가 결혼했다고 믿는 기독교인이 2세기 경부터 존재했다는 증거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 빡씨네요. -_-;;

카렌킹의 논문은 1월에 Havard Theological Review에 수록될 예정이지만 사이트에 올라온 논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한국어로 된 간략한 설명은 차정식 교수님의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렌킹이 이 발견에 대해서 설명하는 비디오도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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