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세례에 대한 마틴루터의 의견


재세례파는 유아가 아직 이성을 갖지 못했으므로 세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이렇게 답합니다.

이성은 믿음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유아들은 이성이 결핍되어 있기에 세례를 받기에 더욱 적합합니다. 이성은 믿음의 가장 큰 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성은 영적인 일에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을 경멸함으로써 신적 말씀에 대항하여 싸웁니다. 하나님께서 장년에게 성령을 보내실 수 있다면, 유아들에게는 훨씬 더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깁니다. 유아들은 세례를 받을 때 말씀을 들으며, 말씀과 함께 믿음도 받아들입니다.”


<마틴루터의 탁상담화 중에서…>


언젠가 수업시간에 들었던 마틴루터의 유아세례에 대한 의견입니다.

구원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간주하여 인간의 이성이나 선택, 취향등이 구원의 과정 가운데 끼어들 여지를 남겨두지 않은 그의 철저한 구원관은 세례에서마저 인간의 선택과 이성의 자리를 몰아냅니다.

이처럼 그의 전적인 은혜에 의한 수동적 구원관에는 대부분 감사하고 있지만…

세례라는 의식이 이처럼 수동적으로 이해되어야 하는지에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그런 의미로 한 말은 아니겠지만 이 논리대로라면
군대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서 남발하는 세례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탁상담화를 꾸준히 올리고 계시는 Les Goliards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정리도 할 겸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 이 블로그는 ‘나눔 고딕’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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