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문서와 에세네학파

그 동안 성서신학계에서 사해사본은 에세네파의 저작인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레이첼 엘리오라는 학자가 에세네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은 Time지를 통해서 Scholar Claims Dead Sea Scrolls ‘Authors’ Never Existed 라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는 에세네학파가 사해사본을 기록했다는 가정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에세네파의 존재 자체를 요세푸스에 의해서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해사본의 저자에 대해서 사두개파의 저작이라는 주장과 같이 다른 의견들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처럼 에세네학파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에세네파의 존재에 대한 부분은 세례요한과 더 나아가서 예수님의 에세네파적 영향을 설명해 오던 성서신학자들에게는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최근들어서 역사적 예수 연구에 있어서 바리새파가 당시에 주도적 종파가 아니었다는 것과 예수님에게까지 흘러들어왔던 유대교적 영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느낌입니다만… 이 연구가 사실이라면 예수님의 메시지와 에세네파 사이 있는 유사점까지 유대교의 영향으로 돌려져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아직 주도적인 학자들 사이에서 이 의견이 많은 힘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뭔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관련 글들을 몇개 링크해봅니다.

김진양의 구약성서 이야기 : 사해문서와 에세네 종파

구약성서와 고대근동 : 에세네 유대인들에 대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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