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 관련 페이스북 대화

최근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이 10년후부터 교회의 교인을 절반이상 줄이는 한편 650억 상당의 교육관을 매각해  환원하겠다고 설교한 것 때문에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 그런 결정들이 당회와 논의조차 되지 않은 채 발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담임목사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제 페북 대화를 옮겨봅니다.

페북특성상 개인적인 대화인데 블로그로 옮겨오다보니 특정인의 이름은 별칭으로 바꿨습니다. 이하 페북 글

 

베땅이
한 몇일 자기 교회를 분리하고 큰교회를 지향하지 않겠다는 이찬수 목사의 결정에 환호하는 글들이 올라오더니 오늘 아침부터는 그 이슈성 너머에 있는 진실을 보기 시작한 듯… 결국 당회도 거치지 않은 목사의 독단적 결정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현실화 시키려면 앞으로 당회와 협의도 하겠지만 계획과정부터 목사 혼자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한다는 점에서 소위 큰목사님의 제왕적 포스가 이찬수 목사에게도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

물론 큰목사님치고 그런 용감한 결정을 할 분이 얼마 없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쉽…

이하는 댓글 ——————————–

에스윗 : 동의 없이 대단한 일은 늘 아쉽. 안타까움.

박목사 : 실패하겠지요. 아마도 실패할겁니다.
당회에 꺼내 놓으면 씨알도 안 먹힐 겁니다.
실패할 것이 뻔하지만, 어쨌든 공론화 시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훌륭해 보입니다.
아쉽긴 해도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을 것입니다.
장로님들하고 한참 싸우고 있을텐데…. 어쨌든 저는 성공하길 바랍니다.^^

베땅이 : 전 성공할 것 같습니다 분당우리교회 다니는 제 친구를 생각해보면 이런 방식이 잘 먹힐 것 같습니다 장로님들이 얼마나 힘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 생각은 바람직하지만 함께 꿈꾸고 시작했다면 더 좋았겠지요 작지 않은 결정을 목사 혼자 결정한 것 같은 인상을 성도들에게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성도들의 헌금으로 구입했을 교육관 처리에 대한 문제를 그렇게 마음대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이 곧 교회라고 믿는 것과 별다르지 않은 것이겠지요^^ 저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박목사 : ㅎㅎ 장로들이 아무리 힘이 없어도 교회에 특별한 일이 생기면 또 달라지지 않나요? 제 경험으론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장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성도들이겠네요… 누가 그 교회를 떠나려고 하겠어요? 아니지, 누가 이찬수목사를 떠나려고 하겠어요?
이찬수가 목회를 그만두기 전에는 안 떠날겁니다. 그래서 10년 뒤라고 했을 겁니다. 자기도 잘 알테니까요. 그래서 실패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훌륭한 시도고, 박수를 쳐주고 싶은 도전이지만 씁쓸하네요^^

베땅이 :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성공은 하겠지요 높은뜻 숭의교회처럼요 그것이 지금 의도한 그림과 얼마나 닮아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성공은 하리라봅니다 문제는 결과보다 과정이라고 봅니다만 시작부터 목사의 인기를 등에 업은 플레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것이지요. 장로들이 태도를 바꾼다해도(반대한다 해도) 자신의 말이 교인들에게 왠만큼 수용될거라는 확신 없이는 불가능한 ‘대예배 선언 플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어느정도는 계획된 액션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마 누구도 자기가 이찬수 목사를 떠나게 될거라는 것은 아직 머릿속에 없을겁니다 다른 사람은 떠나도 자기는 남을거라 생각하겠지요 지금은 그저 자기 목사님 칭찬하는 말들에 으쓱해서 목사편에 설겁니다. 그게 이찬수 목사의 계획이 힘을 얻는 큰 동력이 될거구요. 그리고 10년후잖아요 아직 자신과 직접 관련된 일도 아니라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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