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아침에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검은 양복을 근처 장례식장에서 4만원주고 빌렸다.

예상은 했지만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다.

생각하면 따뜻하고 행복했던 기억은 찾을 수 없고 아프고 서글펐던 기억만 남아있는 할머니가 아닌가…

그래도 한때 나와 동생을 키워주신 것에라도 감사해보고자 노력중이다.

갔다가 일찍 올 생각이다…

사람이 죽었는데, 해야할 일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사람이 죽은 것보다 더 가슴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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