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입성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라고 한신대에 왔다.
아직 우리 학교라는 말이 어색하다…
오리엔테이션을 여는 첫 예배의 말씀 가운데 ‘우리는 목사 키우는 직업 학교가 아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어쩌면 한신이 가진 장점이자 약점일지도…

지금 한신대는 총회 교육국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목회신학원(목신) 때문에 골머리인 듯 하다.
쉽게 말하자면 다른 교단의 비인가 신학교 같은 곳인데…
그걸 총회에서 앞장서서 만든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하루 수업받고 목사 안수를 준다.
돈도 훨씬 싸고…ㅋㅋ
대학원장이 대놓고 목사가 되는 것이 목적이면 자퇴하고 거기 가란다.
뭐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 손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전보다 불리해진 것은 맞는 것 같다.

같이 입학하신 분 중에 웃음치료사 경력이 있으신 장로님이 계셔서 저녁시간 레크레이션은 그분이 도맡아 하셨다.
재밌거나 의미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심심하진 않았다.
교수님들과 대화의 시간 같은 거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학생회가 참… 거시기하다.

대학원에 와서 가장 좋은 것은 Atlas를 쓸 수 있는 도서관 권한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껏 다른 학교 아이디를 빌려서 몰래 썼었는데…
도서관 소개하는데 Ebscohost에서 와서 직접 홍보 및 설명을 했다.
대부분 학생들은 저건 어느나라 말이야 싶어 멍때리고 있던데…
난 그 시간이 제일 유익했던 것 같다.

입학하면서 자신에게 쓰는 사명선언문 같은 것을 써보라는데…
뭐 별로 쓸 것이 없었다.
다만 처음 목적했던 것을 잊지 않고 또한 교회를 향한 마음을 잊지 말자고 썼다.
아무래도 전공만 공부하는 Th.m이 아니라 M.div이다보니 이것저것 필수과목 챙기다보면 얼마나 내 공부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후회없이 공부하고 최대한 빨리 졸업하자…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내가 기다리는 내일은 어쩌면 나에게 안올지도 모르니…

Leave a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Content Protected Using Blog Protector By: Pc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