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은 우는데 행복한 남친

어제 여자친구가 울었다.
나 때문에 운거는 아니고… 밖에서 요새 속상한 일이 있었단다.
다른데서 안울고 꾹 참다가 내 옆에 오자마자 서러움이 터졌다.
처음 여자친구 만났을 때 여자친구의 이미지는 ‘대쎈 여자’였다.
성격이 차갑거나 한 것은 아니고 그만큼 다른 사람 앞에서 약한 모습 잘 안보여주는 여자라는 뜻이다.
그런데 나랑 사귀고 대쎈 여자가 물렁물렁한 여자가 됐다.
실수도 많이하고 못하는 것도 많아지고 자주 웃고…^^
그리고 내 옆에서 자주 운다.
물론 대부분의 이유는 내가 속썩여서 그런거지만…
요즘 연구소 일에 책 쓰는 것까지 겹치니 많이 힘든가부다.
그래도 아직 밖에선 대쎈 여자인지, 내 옆에 와서만 울어서 나는 늘 고맙다.
그 눈물이 내 가슴에 젖어서 다행이다.
여자친구는 우는데… 나는 행복하다.
난 이기적인 남자친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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