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회에서

오늘부터 새로운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지금껏 여러 교회를 다녀봤지만 토요일 아침 9시반부터 출근시키는 교회는 처음이다.
가서 별다르게 한 것은 없다.
아침에 직원 경건회겸 회의를 하고 교회 한번 둘러보고…
그리고 한참 할 일 없이 있다가 점심을 먹고 와서 저녁 7시까지 할 일 없이 있었다.
아, 잠깐 주보 접는 일도 했다.

이거 뭐지?
분명히 할 일 없다는 것을 알텐데…
별말씀 없으신 이유를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별 이유 없구나라는 생각하기로 했다.

별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사역이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해야했기 때문에 시작한 것도 그렇고…
그 과정이 순탄치 못했던 것도 마음에 걸린다.
언젠가 내 발목을 한번 잡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다.

아직 부서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금 사역하고 있는 전도사님이 올해 말까지는 계실 것 같은데…
아마 이번 한달은 이런식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뭔가 내 스스로 교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첫 느낌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
접한게 없었으니…

이번 사역지에서는 뭔가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상황이 올 것 같다.
도망가지 말고, 끝까지 견뎌볼 생각이다.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점점 더 알고, 하나님의 영광의 권능에서 오는 모든 능력으로 강하게 되어서, 기쁨으로 끝까지 참고 견디기를 바랍니다. <골로새서 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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