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4

헌책방을 뒤지다가 GoodNewsBible을 손에 넣었다.
참 쉬운 문체라서 읽기도 편하고 참 좋다.
오늘 학생회 설교를 준비하는데 같은 말임에도 다른 한글 성경을 읽을 때는 전혀 느낌이 오지 안던 것이
GNB를 읽고서 뭔가 감이 잡히는 것 같았다.
언젠가 카톨릭 신자가 개신교 성경(개역한글판)을 읽어보시고 그러셨단다.
“왜 개신교 성경을 읽으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
뭐 개역한글과 개역개정으로 이어지는 개역성경 전통(이랄꺼까지 있나? -_-)을 비판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더 일상적인 언어로 쓰여진 성경이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말씀사에서 나왔던 현대인의 성경이나 성서원에서 출판한 현대어 성경 같은 것들은
현대어로 옮겼다는 느낌보다는 의역했다는 느낌이 많았다.
번역적인 면에선 공동번역이 그나마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되지만
문체가 너무… (판소리 체라고 해야할까?) 특히나 시편같은 시문은 그 정도가 쫌 심하다. ^^;;
새번역은 좋긴 하지만 뭔가 어중간하다는 느낌이다.
성서공회의 번역 기준이 당대 신문체 정도의 문체를 사용하는 것이라는데 딱 그정도다… 뭔가 쫌 더 자연스러웠으면…
쉬운 성경이나 우리말 성경은 아직 검증된 바가 없어서…-_-
쉬운 성경은 의역과 직역 사이에 균형을 잘못잡은 느낌이 많다.
문체에 있어서는 크게 발전 된 것이 없다.
영어의 Message성경 정도는 아니어도 뭔가 느낌을 담아낸 성경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깊이 있는 의미와 함께 이해하기 편한 문체로 쓰여진 성경이 하나쯤 있었으면…
물론 원어가 짱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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