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행 상황

벌써 9월이다. 은행에 있으면 시간은 안가는데 세월은 후딱 가버린다.
한달 한달 시간이 갈수록 대학원 갈 생각에 앞이 깜깜해져 온다.
대학원의 진로가 조금씩 분명해지고는 있지만 아직 명확한 것은 없다.
게다가 조금 풀릴 것 같던 일도 꼬여버리고…

신학 관련 대학원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꾸준히 공부해서 박사까지 가려는 사람들은 th.m을 거쳐야 한다. 신학 석사 코스다. 반면 목사가 되서 목회를 하려는 사람은 m.div를 가야 한다. 목회학 석사 정도라고 이해하면 된다.
교단애 소속된 보통의 신학대학은 먼저 m.div를 하고 후에 공부를 더 하려면 th.m을 하는 것이 순서다. 근데 연세대와 한신대의 th.m은 m.div학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한신대 th.m은 과정을 이수하면서 목회 관련 과목들을 더 들으면 m.div처럼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어서 후에 따로 m.div를 거치지 않아도 됐었다. 근데 그게 내년부터 없어진단다. 그렇게 되면 목사후보생 개념으로 교단에서 주는 장학금도 아마 m.div로 한정될 것 같다.(한신대 th.m 가시려는 분들 참고하시길…)
이노무 교단들은 다들 자기네 목사 키워내려고 안달이다. 신학에 투자하지 않으니 교회 꼬라지가 이 모냥이지…-_-;;; 그래서 확 m.div를 갈까도 생각 중인데… 어째 별로 흥미가 나질 않는다.

연세대 th.m은 지원은 해보겠지만… 사실 붙어도 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일반대학원 신학과는 조금 싸다고 하지만 연신원 기준으로 보면 첫학기가 입학금 포함 800이다. 이건 분명 미친 짓이다. 동대학원의 인문대보다 비싸다.
일단 지원은 하고 학자금 융자를 생각해봐야 할 듯… (겨우 다 갚았는데… -_-;;;)

어찌되었건… 대학원의 방향이 조금씩 정해지면서 슬슬 사역에 대한 욕심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엔 지방으로 가는 것은 어떨까? 큰 교회에서 좋은 대접 받으며 사역하면 좋으련만 이것도 어째 별로 내키질 않는다. 물론 시켜주면 마다하겠냐마는… 일단 내가 앞장서서 알아보진 않을 듯…
토욜 저녁에 내려가서 거기서 자고 주일에 사역하고 올라올 수 있는 곳이라면 좋겠다. 거리가 있으니 수욜일이나 금요일에 오라고 하진 않으시겠지…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사역하고… 등록금 대주시면 좋고 거기에 약간의 생활비 좀 주시면 대학원 가느라 알바 관둬도 맘 편히 공부할 수 있을 듯 하다.

너무 구체적인가? ㅋㅋㅋ
근데 공부를 안해서 어쩌나? 오늘도 이렇게 딴짓하고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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