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끝!!!

이맘 때만 되면 언제나 녹초가 되어 있곤 했다.
학생회 수련회에 청년회 수련회, 거기다 개인적으로 다니던 이런 저런 대회까지…
일반 사람들은 수련회에 가서 영적으로 충전하고 온다지만 대부분의 전도사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이건 은혜받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아마 내 인생에 처음이지 않을까?
단 하나의 교회 관련 행사도 없이 온전히 여름을 보냈다.
사역을 안하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 아니냐 생각하겠지만 지금껏 그래본 적은 없다.
사역을 하지 않을 때도 나의 여름은 언제나 바빴다.
교회 수련회는 물론이고 각종 선교 대회도 찾아다녔었다.
고3때, 아직 우리나라에 CCM이 무엇인지 생소하던 시절, 국내에서 처음 열린 CCM컨퍼런스라는 것이 있었다.
나는 거기에 참여한 거의 유일한 고3이었다.

이번 여름도 마음만 먹으면 갈 곳은 많았다.
성서한국대회가 가장 고민했던 것 가운데 하나였지만 나는 담대히 모든 행사들을 끊어냈다.
일 때문에 찌뿌둥했던 몸도 이제 자기 자리를 찾은 것 같고 나를 괴롭히던 입병도 어느정도 아물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내 평생 한번뿐일지 모를 휴가를 참 행복하게 보냈다.^^

이제 내 생애 한번 뿐일지 모를 휴가를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대학원을 들어가려면 다시 사역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언제나 내 옆에 있을 휴가같은 여인과 함께 이제 앞에 놓인 것을 잡으려 좇아 간다던 바울의 말을 다시 마음에 담을 때다 .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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