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달에 뭘 썼더라?

요새 블로그에 주로 쓰는 내용들이 여자친구 이야기가 대부분인 일기 아니면 읽은 책 서평이 대부분이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쓰는 내용이 달라졌다. 뭐 사람이야 변했을까마는 확실히 현장에 있지 않으니 쓸 것들이 적어지는 것 같다. 철가방 교회도 더 하기는 힘들 것 같고…

주로 쓰는 것이 서평인데 책을 짬내서 읽다보니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러다보니 서평을 짧게 쓰면 뭔가 억울하다. 자연스레 글이 길어진다. 뭐 그렇다고 꽤 괜찮은 서평이 나올만큼 많이 아는 것도 아니라 글은 뭔가 부족한 채 길기만한 글이 되는 듯 하다. 그러다보니 나보다 늦게 블로그를 시작한 여자친구의 포스팅 수가 5년 가까이 써 온 내 포스팅 수를 위협하고 있다.

예전엔 생각나는대로 막 질러대는 것이 좋았는데 요즘엔 더 생각하게 되고 고려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신중해지고 결국엔 한발 물러나게 된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희망버스 한번 타지 않는 사람이 뭐라고 말할 자격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썰풀기를 자제하는 중이다. (사실 쓸려고 해도 사건의 앞뒤 파악이 잘 안된다.) 좋게 말하면 확실히 예전보다 철이 든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날이 많이 무뎌진 증거일 것이다.

되든 안되는 잡히는대로 쓰고 무뎌진 날도 다시 갈아봐야겠다. 앞으로 논문을 쓰든 설교문을 쓰든 이런 식으론 죽도 밥도 안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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