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일…

Web Albums App Upload - 11. 7. 9. 오후 2:54:06처음 사귄 뒤부터 지금까지 100일 단위 기념일은 꼭 챙겨주려고 노력 중이다. 어떤 사람들은 1000일도 넘었으면서 무슨 100일마다 기념일을 챙기냐고도 하는데…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 기억하는 일이라… 다른 건 몰라도 이건 해주고 싶어서 계속 챙기고 있다.

지난 금요일이 1600일이었다. 그런데 몇일 전부터 이래저래 쌓였던 짜증이 폭발하는 날이 되어버렸다. 기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서로 눈치보는 날이 되어버렸다. 여자친구가 선물이라고 사온 것도 기쁘게 받아주지 못했다. 난 이번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좀있다 백화점 옆을 지나다 밖에서 파는 2만원짜리 시계를 마음에 들어하길래 하나 사줬더니 참 많이 좋아한다. 별것 아닌 것에도 이렇게 좋아해주는 소중한 사람에게 참 바보 같은 남자친구다. 어쨌든 이번 기념일은 후회막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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