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땅이의 노래 시즌3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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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쓰다보니 블로그에 짧은 글을 쓸 일이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의 글들이 자꾸 길어지고 불완전하기만 한 내 생각보다는 뭔가 완성된 글을 내놓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강요하는 듯한 글이 되어 버렸다. 물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이 대외적인 글을 쓰고 싶어서이긴 했지만 너무 그런 글들만 쓰다보니 정작 카페시절 자유롭게 끄적대던 글들이 사라졌다.

왠지 페이스북에 쓰는 글은 남는 것 같지 않은 글이라고 해야할까? 트위터가 지겨워 페이스북으로 넘어왔지만 페이스북도 여전히 흘러가는 글들이란 느낌이 강하다.

보통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 되는 스타일인데, 뭐가 이슈가 있거나 글을 서야할 주제가 있지 않으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짧게만 글을 쓰면서 블로그에 쓸 것들이 없어지니 일상에서 생각하는 것들을 많이 잊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잘 써보려고 한다. 남들은 블로그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는 시대에 나는 다시 블로그를 쓴다.

설치형 워드프레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자친구와 같이 쓰는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렇다고 두 사람의 이야기가 뒤섞여 있는 커플블로그 같은 느낌은 아니고 두 사람의 블로그가 서로의 특징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설치형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위해 난생 처음으로 도메인도 사고 호스팅 서비스도 신청했다. 돈 내고 쓰는 만큼 아깝지 않게 써야 할텐데…ㅋㅋ 도메인은 우리 애칭을 이용해 ‘두마리 야옹이’라는 의미의 yaong2.com으로 했다.

수많은 사용자에게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네이버나 티스토리 같은 대형 포털이 아니라 글을 써도 봐주는 사람은 그다지 없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편히 글을 쓸 것 같기도 하다. (이러면서 다음view랑 페이스북 댓글 공유 플러그인도 설정해놨다.ㅋㅋㅋ)

다음카페, 티스토리 블로그를 지나 베땅이의 노래 시즌3정도 되는 블로그이다. 이제 여기엔 내 색깔이 많이 묻어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가끔 내 여자친구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블로그가 되어야지…^^

예전에 김교신 선생님이 쓰시던 일기 제목이 ‘일보’였다. 하루하루 걸어가는 걸음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살려고 내 일기장 제목도 일보로 정했다. 하루에 하나씩… 다시 하루 한걸음을 이어가야겠다.

– iPad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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