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포털 대결

한글날을 맞아서 각 포털이 한글 로고 타이틀을 선보이면서 한글사랑 캠패인을 펼쳤다.

물론 포털들만 참여한 것은 아니다.

그 중에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다음과 네이버, 그리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기대하게 하는 구글 정도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왠지 이번엔 네이버의 압승인 듯 하다.

다음로고도 예뻤지만 네이버의 나눔글꼴 출시가 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씨체도 예쁘고 가독성도 뛰어나다. 굴림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클리어타입 글꼴이라 굴림스럽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 듯…
실제 화면에 적용해봤을 때 더 맑은고딕이상으로 깔끔해보이는 듯 하다.
다운받자마자 메인 글꼴을 나눔고딕으로 바꿨다.
예전에 다음에서 출시했던 다음서체는 제목용으로는 좋으나 본문용으로는 너무 두껍다는 느낌이 있었다.
당연히 웹브라우져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네이버의 나눔글꼴은 자체 웹페이지에 적용시킬만큼 자신감 있는 글꼴인 듯하다.
더군다나 한글을 알리는 동영상등 여러가지 면에서 더 애썼다는 표시가 많이 난다.

지난번 글골도 그랬고 이번에 로고도 그렇고 다음은 이벤트성이라는 느낌이 많다.
하지만 네이버의 로고는 계속 저렇게 쓰면 좋을텐데 싶을만큼 평범하면서도 네이버스럽다.
글꼴 역시 일반인들이 쓰기에 훨씬 편한 느낌이다.

요즘 나오고 있는 공개폰트들과 우분투의 기본글꼴인 은돋움, 윈도우 비스타의 기본글꼴인 맑은고딕, 윈도우 XP의 기본글꼴인 굴림 그리고 공개폰트인 은진체와 비교해보자. 은진체는 그냥 내가 자주쓰는 글꼴이라…-_-


확실히 고딕과 굴림의 중간정도되는 디자인인 듯 하다.
더 낫다고는 못해도 손색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

어쨋든 한글날을 맞아서 나의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그냥 이대로 한글로고를 사용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냥 한글날이니까 하는거 말고 쫌 장기적인 변화였으면 하는 것이다.
아직 잘 알려지지 못한 사이트들이야 자신들의 주소도 알릴겸 해서 쓰지만
주소창에 한글로쳐도 나올만큼 인지도가 있는 다음과 네이버 등에서 굳이 영어로 계속 사이트명을 써 나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추가) 이런 저런 글을 읽다보니 고딕과 명조를 국립국어연구원에서 돋움과 바탕으로 바로잡았다는군요.
         다시 말해서 고딕과 돋움이 같은 말이고 명조와 바탕이 같은 말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고딕과 명조보다는 돋움과 바탕이 더 올바른 우리 말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Leave a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Content Protected Using Blog Protector By: PcDrome.